베이징시가 코로나19 위험이 낮아짐에 따라, 오는 12일에서 14일까지 단오절 3일 연휴를 맞아, 경제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오던 차량 5부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단오절은 무려 1억 명 이상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만큼 이동량이 많은 것을 베이징 시 당국이 배려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로 적지 않은 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이진시 공안국 공안교통관리국은 오늘, 이번 단오절 연휴에 차량 5부제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고 베이징 르빠오등의 보도했다.
베이징시의 차량 5부제는, 예를 들어 1일 에는 자가용 자동차 번호가 1번과 6번이, 5일에는 5번과 0번으로 끝나는 자가용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베이징 시는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베이징 북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부분적으로 지역봉쇄까지 실시했으나, 지난달 5월 들어 새로운 확진자의 발생이 0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비상 방역시스템을 해제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관계당국은 , 베이징 시의 내수 경제 진작을 위해 이번 3일간의 단오절 연휴에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차원에서 , 차량 5부제까지 과감히 해제하면서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여가활동을 보장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다.
중국은 차량이 늘고 고속도로가 촘촘해지면서 점점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하염없이 펼쳐진 중국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고급차량이 많이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