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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휴대전화 교체 주기는 30개월...스마트폰 출하에 직격

 

'30개월'

중국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바꾸는 주기다. 직전 조사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는 25개월이었다. 5개월이 늘어난 것이다. 자연히 중국 휴대폰 판매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3302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국내 휴대폰 출하량 감소는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이후 처음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서 '성수기가 성수기가 아니다'라는 말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또 2022년 1~2월 전자정보제조업 가동 현황에 따르면 1~2월 주요 제품 중 휴대전화 생산량은 2억1000만 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수치로 그 중 스마트폰 생산량은 1억5000만 대였다.

중국은 현재 37만2000여 개의 휴대전화 관련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021년 신규 등록기업은 3만9000개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둥(廣東)·산둥(山東)·허난(河南) 등 3개 지역의 기업이 각각 4만2000여 개, 4만1000여 개, 3만7000여 개로 가장 많았다.

자본금을 보면 기업 자본금의 90% 이상이 100만 위안 이하다. 설립 시기별로는 54.5%가 5년 이내였다. 기업 유형별로는 10곳 중 9곳이 자영업자로 분류됐다.

최근 글로벌테크가 웨이보에 올린 '얼마 만에 휴대폰을 바꿨는가?'를 물은 온라인 투표에서 절반 가까이가 '2년 이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글로벌테크가 웨이보에 올린 '젊은 사람들은 왜 휴대전화를 바꾸려 하지 않는가?'를 물은 온라인 투표에서는 절반이 '가격 상승'과 '기대에 못 미치는 혁신'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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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박물관, 중국 고대 슈(蜀)문명 유물 전시회 5월 20일까지 개최
누가 이 아름다운 황금 가면을 썼을까? 여성일까? 남성일까? 화려한 황금 문화로 세계를 놀래킨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한국에는 이미 삼성퇴(싼싱두이) 유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이 '중국의 별: 싼싱두이·진샤 고대 슈문명전(星耀中国: 三星堆·金沙古蜀文明展)'을 5월 20일까지 선보인다. 싼싱두이(三星堆)는 쓰촨성 광한(广汉) 인근에서 발굴된 고대 청동기 유적으로 황허문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명의 발자취로 잘 알려져 있다. 1929년 최초 발견한 이후 총 8개의 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일부만 발굴이 진행됐으며 청동기, 황금 가면 등 1만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진샤(金沙)는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 외곽에서 발굴된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7세기까지 양쯔강 상류 일대에서 번성했던 고대 슈(蜀) 문명의 중심지이다. 상하이박물관 동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문화 유물 및 고고학 전시회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회로 상하이박물관과 쓰촨성 문화유물 및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광한시에 있는 싼싱두이박물관과 청두에 있는 진샤유적지박물관이 소장한 총 363점의 유물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