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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유럽에서 중국으로 오다 경찰조사 받은 중국 남성, 中네티즌 “말은 타야지”

 

'이제 말 타는 여행은 유럽에서는 할 수가 없다?'

최근 중국 네티즌을 당혹스럽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한 남성이 말을 타고 유럽에서 중국으로 오는 여정의 여행을 시작했고, 이 여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돌연 이 같은 여행이 동물학대 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중단위기에 처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산둥성 출신 쉬즈시엔(徐智显)이다. 그는 말을 타고 유럽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정을 지난달부터 여러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동물 학대 혐의로 해당 여정이 조기에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쉬즈시엔은 현재 프랑스와 벨기에를 거쳐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쉬즈시엔이 최근 영상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지에서 동물 학대로 신고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틀 후 증거없음으로 풀려났다.

쉬즈시엔은 말을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말을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중국 네티즌이 볼 때 황당한 트집으로 비춰졌다. 말은 타라고 있는 것이지, 모시고 살라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유럽에서는 한 달 이상의 여행을 위해 각종 짐을 싣고 사람까지 태워서 가는 말이 불쌍하게 보였고, 동물학대로 보인 것이다. 

고의적인 학대 여부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지만 쉬즈시엔의 여행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지 경찰이 말의 신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몸에 오래된 상처가 있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 않으며 3주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쉬즈시엔에게 통보했다.

쉬즈시엔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긴 여정을 조기에 마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은 "말은 타라고 있는 거 아니냐"며 비난에 나섰다.

 

말은 타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말이 확실히 건강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운동하지 않으면 점점 약해질 거예요.

 

타는 거 아니면 말로 뭘 할 수 있나요?

 

해외의 동물을 살기 좋은 것 같아요.부러워요.

 

올림픽에서 하는 승마도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해외에서는 이렇게 반감살 수 있는 일은 하지 마세요. 중국인을 대표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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