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고객센터가 다음달부터 자회사 형태로 바뀌고, 현재 비정규직 용역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5일 한전은 지난달 전국의 고객센터 용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신설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 채용을 위한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자 924명 가운데 89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전환은 60세 이상 고령 근로자와 전환 거부자 등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모두 정규직 전환 신청이 가능했다. 한전은 지난달 지역본부별로 정규직 전환 신청을 받고, 최근 서울과 대전에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이달 초 전환 채용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 신청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설되는 자회사의 명칭은 '한전CSC(Contact Service Communication)'로, 이달 중에 법인 등기를 마친 뒤, 내년 1월 1일 자로 영업이 개시된다. 채용 절차를 모두 통과한 직원들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이들 직원에 대해 사업비 범위 내에서 급여 수준을 평균 11% 인상하는 등 처우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기간제 근
편의점에서 샐러드와 과일은 6∼8월, 와인은 12월에 가장 잘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마트24는 작년과 올해 월별 점포 당일 평균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샐러드와 과일 모두 6∼8월에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선한채소, 과일이 인기를 얻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숙취해소 음료의 경우 송년회 등이 많은 연말 매출이 가장 많았고, 이어 3월과 9월 매출 순이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3, 9월이 대학교 개강철임을 고려하면, 대학생들의 숙취해소음료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이 기간 점포명에 대학, 학사 등이 들어간 점포의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전달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 매출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11월과 12월, 1월, 3월에 가장 많은 판매 상승폭을 그렸으며, 와인은 크리스마스·송년 파티 등이 많은 12월에 가장 많이 판매됐다. 특히 와인은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에 연중 매출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12월31일, 12월25일, 12월23일, 12월29일 순으로 매출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2002년부터 17년가 17개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세계무역 중심국가로 우뚝서고 있다. 국가 수로는 25개국에 달한다. 조만간 아태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RCEP도 출범하면서 세계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7차 ‘중국 전자가전업체 국제화 포럼 겸 2019 중국 전자가전 수출 100대 기업’ 발표식이 4일 저장(浙江) 위야오(余姚)에서 열렸다. ‘21세기 경제보도’는 논단에서 “상무부 국제 경제무역 관계사 류춘룽(刘春勇) 차장에게 현재 중국은 해협회,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노르웨이, 파나마, 몰도바와의 FTA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중국과 한국의 자유무역은 2단계로 진행됐고, 페루의 업그레이드된 자유무역지대도 협상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경제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5개국에 걸친 17개 FTA를 정식 서명했다. 앞으로 중국은 이웃한 모든 국가와 자유 무역 지역을 건설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흥경제국, 개발도상국, 주요 지역경제그룹, 일부 선진국과의 자유 무역구도
앞으로 올림픽 개최권을 보유한 나라와 개최국은 개막식에서 선수단 입장을 마지막으로 하게 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국을 특별 표시하기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는 3일 스위스 로잔에서 도쿄올림픽부터 하계와 동계올림픽 선수단 입장식 순서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정은 올림픽 개최국을 특별 표시하는 한편 난민대표 선수단의 입장 순서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올림픽 대회 관례에 따르면 개최국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의 최근 결정에 따라 이미 올림픽 개최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나 지역 대표단은 개최국보다 앞서 입장하게 된다. 이 결정에 따라 2020년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마지막 세 국가는 미국(2028년 LA올림픽), 프랑스(2024년 파리올림픽), 일본 순이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식에는 올림픽 사상 첫 난민 대표단이 개최국 브라질에 앞서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입장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난민 대표단이 미국 앞에 입장할 예정이다.
‘중국 안방 호랑이’로 인식됐던 알리바바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대박을 터트렸다. 수도 쿠알라품푸르에서 오픈한 매장에 첫날 1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스마트 결제 방식과 물류 배송 등에 혁신하면서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신문은 4일 알리바바그룹과 소매 서비스 제공업체인 루마고(Lumahg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루마고(Taobao Store by Lumahgo)가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오프라인 타오바오점으로 전자기기, 가구, 뷰티 메이크업 제품, 유아 제품 등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스마트 결제 방식과 구매 및 물류 배송 등을 통합하고 있다.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로마고는 첫날 1만명의 고객이 다녀갔고, 3일만에(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타오바오 스토어 바이 루마고에서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타오바오 모바일 앱으로 제품의 QR코드를 스캔하여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타오바오 앱의 바구니에 제품을 넣고 휴대폰으로 바로 타오바오 앱에서 결제한 뒤 상황에 따라 매장에서
수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금은 내지 않는 체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4일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6천838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악의적 체납자들의 은닉 자산을 집요하게 추적, 징수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수 십억원의 개별소비세를 체납한 A 골프장은, 납세를 하지 않기 위해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는 등의 방법으로 수입을 은닉했다. 이에 국세청은 이용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실과 현장사무실 등을 수색해 금고 현금과 사업용 계좌 잔액을 통틀어 1억원 상당을 징수했다. 국세청이 적극적 수색과 사해행위 취소 소송(국세 징수 면탈을 위한 재산권 관련 법률행위를 취소해달라는 소송) 등을 이어가자 그제서야 체납자는 체납액 55억원을 납부했다. 체납자 B씨는 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의 체납이 발생하기 전 일부러 부동산을 모두 처분했다. B씨는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분재(盆栽) 수백 점을 구매했다. 국세청은 체납자가 분재 수집가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오랜 탐문 끝에 체납자의 딸 거주지와 분재 은닉 장소(비닐하우스 4개동) 주소를 확보, 수색했다. 그 결과 수억 원 상당의 고가 분재 377점을 압류에 성공했다. 한편 체납자 C는 수십억원짜리 공장 건물
4일 서울교통공사는 차량기지, 폐차 예정인 여객 열차, 지하철역 등 지하철 기반시설을 활용해, 물건을 실어나르거나 보관하는 '서울형 도심물류체계'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7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에는 물류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한계에 부딪혔던 바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물류산업 혁신방안'에 따라, 이달 중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 내 차량기지를 이용한 소규모 택배 물류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과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도심물류시스템 구축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화물 전용칸이 있는 전동차를 활용해 현장 실험을 진행해온 바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2호선 홍대입구역에 캐리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유인보관소를 운영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캐리어를 공항과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도 이달 중순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의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공사의 '도시철도를 활용한 서울형 도심물류체계' 논문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성완 서울교통공
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야별 올해의 인물에 펭수와 송가인, 봉준호 등이 꼽혔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동안 성인 2천33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별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분야별로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남극에서 온 EBS 연습생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펭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화제성(56.7%)이었다. 이어 송가인이 17.6%로 2등, BTS가 16.7%로 3등, 4등 장성규(9.1%), 5등 공효진(5.8%) 등의 순이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이 29.7%로 1위에 올랐으며,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큰 사랑을 받은봉준호(21.1%)가 2위에 선정됐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에는 손흥민이 46.3%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으며, 이어서 2위 박항서(16.3%), 3위 류현진(10.2%) 등의 순이었다. 경제·기업인 올해의 인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9.7%)이 1위에 올랐으며, 이어서 2위 구광모 LG 회장(10.0%), 3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안전상비약품에 점자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58개 의약품의 점자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27.6%인 16개에만 점자 표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일반의약품 45개 중 73.3%인 33개가 점자 표시가 없었고, 안전상비의약품은 13개 중 9개(69.2%)가 점자가 표시되지 않았다. 또한 점자 표시가 돼 있는 의약품들도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이 의약품 총 3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개 의약품에 표기된 점자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은 표시실태 조사에서 점자 표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16개 의약품과 2017년 국립국어원의 점자표기 기초조사에서 확인된 16개 의약품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규정에서 제품명과 업체명, 사용설명서의 주요 내용 등을 점자로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32개 중 23개 제품은 제품명만, 4개 제품은 제품명과 업체명만 포함했다. 나머지 5개 제품은 가독성이 낮아 제품명 확인이 불가능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2004년 의약품 외부 포장에 제품명을
매년 1년동안 10가구 중 1가구는 소득 기준 계층이 오르고, 1가구는 계층이 낮아지는 계층이동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층 이동은 1년, 2년, 3년 등 시간 간격이 늘어날수록 많아졌으나, 약 10년 전과 비교하면 최근의 계층 이동 폭은 정체 수준이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가구 특성별 중산층 비율 및 가구 계층 이동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한국복지패널조사 2007∼2017년 통계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가구 가처분소득 기준 중윗값의 50∼150% 가구를 중산층으로, 150% 초과는 상위층, 50% 미만은 하위층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2016∼2017년 1년 사이 계층의 변동이 없는 가구는 80.8%였다. 계층이 상승한 가구는 9.1%, 하락한 가구는 10.0%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계층이 1단계 상승한 가구는 9.1%였고, 2단계 상승한 경우는 없었다. 반면 1계층 하락한 가구는 9.7%였으며, 상위층에서 하위층으로 2계층 하락한 가구는 0.3%였다. 2014∼2017년 3년 사이 계층 변동 분석 결과도 비슷했다. 다만, 계층 상승·하락 비율이 다소 높아져 계층 이동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