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한국 수출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큰 신남방 국가는 인도네시아이며, 한국 덕분에 수출 확대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신남방 국가는 말레이시아였다. 28일 코트라는 ‘신남방 주요국 가치사슬 활용전략' 보고서를 통해 기업 설문, 사례조사, 국제산업연관표 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 수출에 기여가 큰 신남방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계와 석유화학, 금속 등의 산업에서 신남방 국가들이 한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남방 국가 가운데 한국 덕분에 수출 증대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린 곳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이었고, 업종별으로는 금융중개, 비즈니스 서비스, 전자·기계 등으로 드러났다. 이에 코트라는 “신남방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은행, 보험, 금융리스업, 법률 등 부가가치 기여도가 높은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무역에서 신남방 지역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 분업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중점 협력 대상인 아세안은 국가·산업별 특징이 서로 다르므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트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아시아에서 달러화로 발행된 ‘정크본드’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처음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자체 조사한 수치로 지난해(500억달러)의 2배를 넘었다. 정크본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한다. 정크(junk)란 ‘쓰레기’를 뜻하는 말로 직역하면 ‘쓰레기 같은 채권’이라는 의미다. 정크본드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무 상태가 어려운 투자 부적격 기업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시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정크 본드 발행이 워낙 많아 투자자들이 모두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다”고 밝혔다. 정크본드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무려 13%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했으나, 골드만삭스는 정크 본드가 매우 위험하다며 투자를 그만둘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오언 갤리모어 ANZ은행 신용전략 책임자는 “아시아 최대 채권 발행자인 중국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기업들이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차환하면서 정크 본드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가 정크
서울 중심부 서울역 일대가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8일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서계·중림·회현동 '앵커시설' 8곳이 오는 28일 재탄생한다고 발표했다. 앵커시설은 경제자유구역이나 행정중심복합도시처럼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핵심 자족 시설을 말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은 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 문화예술공간 '은행나무집', 마을 카페 '청파언덕집'과 '계단집', 공유 부엌·서가 '감나무집', 봉제패션산업 거점공간 '코워킹팩토리', 도시형 마을회관 '회현사랑채', 쿠킹스튜디오 '검벽돌집' 등이다. 시는 “이들 공간은 '재생'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일반 주택과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과 신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며 “공공건축가가 참여해 서울역 일대 저층 구릉지의 장점과 특성을 살렸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활동할 전시·판매·문화 활동 공간 '중림창고'를 대표적 앵커시설로 선정했다. 중림창고는 중구 중림동 441-1번지의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267.3㎡로 지어졌다. 이 공간에서는 매달 가장 화제가 되는 책의 저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책을 읽는 '심야책방', 일상과 브랜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가 7만명대를 유지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달성했다.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조사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통계청은 '2019년 9월 인구동향'을 통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가 7만3천79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6천687명(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분기 기준 최소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8명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0.08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분기 기준 최저치를 달성했다. 앞서 합계출산율은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6명, 0.89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1분기 1.01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1명, 3분기 0.88명으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1.0명을 하회할뿐
27일 한국은행은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산업대출 잔액은 1천183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7.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주춤해진 속도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서비스업 대출은 3분기 중 16조1천억원 증가해 2분기(16조2천억원) 증가 수준과 비슷했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의 대출이 3분기 중 4조9천억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율을 보였다. 도소매업 대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만 해도 5.0% 수준이었으나, 이후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소매업 대출이 급격히 늘어났다. 도소매업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분기 중 3조4천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대출 잔액이 무려 38.3% 늘어난 수치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천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7% 늘었다. 이는 내수 불경기 속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지난 1년간 제2금융권에서 빚을 크게 늘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은행
산동성 환형 고속철도가 개통된다. 환형열차의 강점을 살려 40여개 관광지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중국 산동 철도 그룹은 26일 중국 철도 지사인 제남(济南) 그룹이 림이북(临沂北)역에서 일란고철(日兰高铁) 중 일조(日照)에서 취부(曲阜)까지 개통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일란고철은 취푸단(曲阜段)에서 제청고철(济青高铁), 자오제객전(胶济客专), 청염철도(青盐铁路), 징후고철(京沪高铁)과 환상 관통을 이루고, 산둥성 8개성 내 환형고철도 이를 통해 개통한다. 중국철도 고객운영부 관계자는 “고속철 환형 열차는 징호고철(京沪高铁), 일란고철(日兰高铁), 제청고철(济青高铁), 청염철도(青盐铁路), 자오제객전용선(胶济客专)을 거쳐 운행된다”며 “개통 초기에는 하루 8대 전철으로 운행하고 림이북부터 림이북까지 운영 전철은 4회, 제남 왕복은 2회, 제남서부터 제남서 왕복 열차는 2회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가장 빠른 고속철 환형열차 G5567/6번은 제남서역에서 오전 10시 9분에 출발하며, 길을 따라 곡부동, 림이북, 일조서, 청도북 등 11개 역에 정차한다. 종점 도착시간은 오후 4시 10분이며, 총 6시간1분이 결
인도가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영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요와 해운 등 알짜기업 5개를 올해 안으로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2024년까지 총 5조달러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선언으로 인도는 최근 테슬라 등 324개 국제회사에 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인도가 국유기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어 사회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인도·중국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5개 공기업의 지분을 매각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외자를 끌어와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된 5개 공기업은 인도 2위 정유업체인 바라트오일 히사와 인도 국영 해운회사, 물류회사인 인도컨테이너 회사와 전력 회사 2개이다. 실제로 인도는 2019년에 23개 국영기업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규 공기업 매각으로 1조500억 루피(약 1032억위안)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가 이를 달성할 경우 인도 사상 국유자산 매각 연간 최대치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도는 이번 매각계획에서 바라트오일에 대한 외국자금의 관심을 기대한다
중국 대졸자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것을 선호하고, 희망월급은 7400만위안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터넷 업종이 구직 1순위로 꼽혔고, IT·인터넷 출신이 기업에 가장 인기 있었다. 25일 중국 최대 생활정보서비스 플랫폼 '58통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대학생들의 평균 희망월급은 7409위안, 기업은 대졸업자에게 평균 7094위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58통청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51개 대학교, 20여만명 대학생과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월급은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내용으로,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대학생들의 소득수준과 비교한 예상치와 부합했다. 또 대학생들이 취업을 선택하는 도시는 층급이 높을수록 임금 기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도시에 취업하는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8151위안, 신 일선도시는 7394위안, 2선 6478위안, 3선 및 이하 도시에 취업한 대학생들의 평균 기대월급은 5696위안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직장복지는 주택급여와 의료보험 보충으로 나타났다. 87.42%의 대학생 기대주택급여, 77.34%의 대학생은 의료보험
중국 유명 인터넷 업체가 직원 퇴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넷이즈 게임 전 직원이 ‘폭력적 감원’을 당했다며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당사자는 노동 중재를 제기했고, 넷이즈에게 61만위안의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넷이즈(网易‧NetEase) 전 직원 J씨는 '넷이즈 감원, 경비에게 불치명의 결린 나를 쫓아 내라고한다. 내가 넷이즈에서 직접 겪은 악몽들'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J씨는 이 글에서 “2014년 상하이교통대학교에 졸업하고 넷이즈에 입사 후에 당하는 일련의 불공평 대우를 받았다. 이 가운데 내 평가수준이 실제 작업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병을 앓고 난 뒤 회사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퇴직을 강요당했고, 퇴직 배상을 피하기 위해 그 동안 '핍박, 감시, 모함, 협박 등을 직접 경험하고 심지어 경비에게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J씨는 올해 3월부터 8개월의 협상과정을 거쳤지만 회사와 합의에 실패해 이 글을 썼고, 지난 13일에 두 번째 중재 신청을 통해 넷이즈 게임에 61만6929.39위안의 배상을 요구했다. 본안을 12월 11일 항저우 노중위에서 열린다. 이에 대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 피해예방법을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반입 상품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2천124만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42% 늘었다. 이에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2017년 1만5천472건에서, 작년 2만1천694건, 올 상반기 1만1천81건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광고하는 사이트를 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매 전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가 아닌지 확인하고, 신용카드 결제 피해를 봤을 땐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차지백'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는 거래량 폭증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음을 고려해 주문하고, 배송 중 제품이 분실될 경우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고, 해외 쇼핑몰 측에 적극적으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도난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