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16.3%’ 중국 상하이의 올 1~10월 미국이외 지역 수출 증가폭이다. 중국이 어떻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이 미국 관세 압박에 수출 다변화로 대응하며, 상당히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의 올 수출 내역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의 올 1~3분기 GDP 5.5% 성장이라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실현했다. 중국 매체들은 “외부 환경이 복잡한 상황에서도 상하이 경제는 압력을 견뎌내며 매우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분기 들어 상하이 경제는 지난해 4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성장률은 다소 하락 압력이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수출 내역 등 수치들은 상하이 경제에 긍정적인 사인을 주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출 지역 다변화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등의 압박을 피해 아세안은 물론 남미 각국과의 무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경제 압박을 우회하고 있다. 상하이의 올 1~10월 미국외 지역의 수출 증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이 성과가 있음을 여
‘2967조8000억 위안’ 올 1~3분기 상하이 금융요소 시장 합산 거래 규모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다. 중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꼽힌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상하이 주요 금융요소시장 합산 거래 규모는 2967.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채권 시장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전용 판(科技板)’이 성공적으로 출범했다”고 전했다. 실제 상하이의 은행 간 및 거래소 채권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채권 발행 규모도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이 전체 서비스업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해, 1~10월 규모 이상 서비스업 매출은 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람 흐름, 물류 흐름, 자금 흐름의 집결은 상하이가 여전히 자본이 선호하는 최우선 도시이며, 산업이 중시하는 ‘전략 요충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 들어 상하이 경제 구조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됐다. 1~10월 상하이의 3대 선도 산업 제조업 생산액은 7.6% 증가했고, 그중 집적회로(IC)와 인공지능(AI)은 각각 10.9%, 11.1% 성장했다. 전략적 신흥 산업
‘5%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 한 해 중국의 성장율이다. 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이 같은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를 내놓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반색하고 나섰다. 5% 성장은 중국 당국의 경제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경제 운영이 IMF의 인증을 받은 셈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의 초기 결론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는 “올해 상당한 충격을 겪었음에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2025년 중국 경제가 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예측치는 IMF가 10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수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었다. 게오르기예바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올해 들어 강력한 수출과 널리 환영받은 거시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 있는 성장이
‘중국 관광객이 돌아왔다.’ 한 때 중국인들은 세계 최대의 관광 소비국이었다. 세계 주요 관광지마다 넘쳐나는 게 중국 관광객들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특징은 손이 크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에서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 명품들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실 중국 관광객들의 이 같은 행보는 마을 사람들이 부탁한 쇼핑을 몰아서 해주는 문화적 특징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한령’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런데 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세무당국의 세무 환급 수치 덕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출국한 뒤 세금을 환급 받은 해외 여행객 수를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동안 출국한 뒤 세금을 환급받은 해외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다. 사실상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비자 면제 조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세무총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환급 대상 상품의 판매액과 환
‘4.8%’ 중국의 올 1~10월 상하이의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 금융도시이다. 자연히 생산도시이기보다 소비중심의 도시다. 내수를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중국 정책의 성패를 보여는 이정표라는 의미다. 일단 올 10월까지의 소비총액은 중국 당국의 소비촉진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10월 상하이의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해 1~3분기보다 0.5%포인트 더 올랐다. 상하이 이 기간 소비총액은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올 10월 말 기준 소비재 교체·업그레이드 정책은 누적으로 1200억 위안 이상의 소비를 견인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 성장의 ‘세 마리 말’ 중 하나인 투자 역시 힘을 잃지 않았다”고 평했다. 올 1~10월 상하이의 고정자산투자 총액은 5.8% 증가했다. 10월 말까지 상하이의 주요 프로젝트 누적 투자액은 2119.9억 위안으로, 연간 계획의 88.3%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가운데 도시 재정비가 더욱 속도를 냈다. 상하이는 도심 지역 노후 주거지 개선을 앞당겨 마무리했고, 25개 ‘
“이건 위조다.” 중국 매체들이 분노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 주시(竹溪县)의 3,000만 위안이 넘는 정부 조달 프로젝트에서, 평가 심사위원 명단이 바이두 문서 인명 전체 목록에서 가장 흔한 다섯 이름과 똑같았던 것이다. 료닝 성 푸순(抚顺)시의 점포 점유 영업 처벌 명단에서는 절반 가량이 연예인 이름이었다. 또한 서예 대회 수상 명단과 학술지 편집위원 명단에서도 동일한 ‘만능 가명’이 등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겉보기에는 절차 규정을 준수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조작은, 엄숙해야 할 공시를 위조한 것”이라며 “대중의 공식 정보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우려했다. 중국 매체들은 “그렇다면 공시와 공고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고 문제 제기를 하며, 공시는 대중에게 보여주는 ‘명백한 장부’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정부 부처가 점포 점유 영업을 처벌할 때, 공시 명단은 집행의 공정성을 보여주고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조달 공시에서 평가 심사위원을 공개하는 것은 공공 자금이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수상 명단을 공시하는 것은 참가자의 알 권리
중국의 올 11월 택배발전지수가 다시 3% 늘었다. 중국의 택배량은 이미 세계 최대로 고정된 지 오래다.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이 같은 막대한 택배량을 다루기 위해 서비스 효율 등을 감안해 산출하는 지수다. 중국 택배는 중국 제조 소비재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 사실 한국의 쿠팡이 소비재 유통을 넘어서 제조시장까지 좌지우지 하듯 중국의 택배는 유통을 넘어 글로벌 소비재 제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배발전지수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478.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택배 업무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는 기술을 통해 규모와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재는 현재 중국 택배를 통해 글로벌 곳곳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한 덕이다. 실제 올 11월 중국의 연간 택배 처리량이 처음으로 1,800억 건을 돌파했다. 이미 2024년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025 실크로드 TV 공동체 서밋’이 7일 중국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능형 미디어를 통한 해상 실크로드 협력 확대’를 주제로, 20개국 및 지역과 일부 국제기구의 미디어 관계자, 전문가·학자, 문화·과학기술 분야 기업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황쿤밍(黃坤明)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와 선하이슝(慎海雄) 중앙방송총국(CMG) 총국장, 조지프 마이나 무루리 케냐 국가미디어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하이슝 총국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가 간 미디어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방송총국이 다양한 국가의 미디어와 협력해 공동 제작과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후진쥔(胡勁軍)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최근 중국 중앙 지도부의 광둥 방문을 언급하며, 광둥이 향후 지역 발전과 문화 교류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밋이 지역의 미디어·문화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흐메드 나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사무총장, 압둘라힘 술레이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가 세계 약 30%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 기준으로 15년째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4년 기준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했다. 중국이 제조업과 신에너지, 정보통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500개 주요 공업 제품 중 220개 이상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했으며 조강·시멘트·전해 알루미늄은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CMG는 전했다. 태양광 모듈은 세계 생산의 80% 이상 풍력 발전 설비는 7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신에너지차 생산량도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조선업에서는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 모두 여러 해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 총 설비 용량은 약 21억 6000만 kW로,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5G 기지국, 이동전화 가입자 수, 고정 광대역 네트워크 규모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세계 1위로 집계됐다. 또한 제조업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