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대도시들 방역 완화,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 시작

 

중국 당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베이징,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의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전략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중국 각지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베이징 등지에서 벌어진 이른바 '백지 시위'가 바로 그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정부의 감염병 예방 통제 정책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병원성 약화, 노인층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새로운 정세와 임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SCMP는 이 같은 발언들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부터의 출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히 대도시 봉쇄 완화는 지난 주말 전국 여러 도시에서 고강도 방역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제조업 허브'로 꼽히는 광저우는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충칭도 도심 지역에 대해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나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구역을 기준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봉쇄식 방역에 나섰던 랴오닝성 선양은 1일부터 식당 내 식사를 허용했다.

또 베이징 차오양구의 일부 서취는 코로나19 감염자 중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등의 자가 격리를 허용했다. 이 같은 동시다발적인 대도시 방역 완화 조치는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