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한심(岁寒心), 겨울을 이겨낸 마음

 

江南有丹橘 经冬犹绿林

jiāng nán yǒu dān jú  jīng dōng yóu lǜ lín

 

岂伊地气暖 自有岁寒心

qǐ yī dì qì nuǎn  zì yǒu suì hán xīn

 

강남에 있는 단귤나무

겨울 지나 다시 푸르네.

그게 어디 봄날만의 덕이랴,

겨울을 견뎌낸 나무 공이지.

 

당나라 현종 때 재상이었던 장구령(張九齡, 673~740)의 감우십이수(感遇十二首) 중 7수의 일부다.

선비다운 말이 솔깃하게 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세한심(岁寒心)이라는 단어다. 겨울을 이겨내려는 마음이다. 변치 않는 마음, 다른 시에서는 나라에 대한 충정이나 우정을 상징하는 마음으로 나온다. 겨울은 반드시 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 그러나 다시 온 봄을 맞는 것은 매번 같지가 않다. 어떤 것은 겨울 추위에 그만 삶을 다하고 만다. 이 고통을 이겨내겠다는 마음, 세한심(岁寒心)으로 폭풍한설을 지나고 나서야 봄을 맞는 것이다.

아쉬운 건 역시 너무 선비의 말이라는 점이다. 岁寒心처럼 자주 쓰이는 게 一壶冰心(yī hú bīng xīn; 주전자 속에 담긴 얼음 같은 마음),万里心(wàn lǐ xīn: 멀리 그리는 마음) 등이다. 뭐라 부른들 어떠하랴, 어차피 마음은 하나인 것을…


사회

더보기
중 설 연휴 당국 관광 지원하자, 숙박업소들 일제히 가격 올려 눈길
중국 설인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 산터우의 호텔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연휴 관광소비 진작에 나서자, 숙박업자들이 숙박료를 올려, 이 지원금을 가로채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네티즌들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산터우로 귀향해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 누리꾼은 일부 호텔의 숙박 요금이 이미 상하이 와이탄 인근 고급 호텔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투어(亚朵) 호텔의 한 객실 유형은 춘절 기간 1박 요금이 4,221위안에 달해 평소 가격의 약 5배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관광지 인근 호텔은 6,000위안을 넘어섰다. 호텔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차오산 지역의 전통 설 풍속과 민속 문화가 온라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점이 있다. 잉거무(英歌舞)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강한 문화적 흡인 효과를 형성했다. 이른바 ‘차오산의 맛’이 살아 있는 새해 풍경이 확산되면서, 산터우는 단순한 귀향 도시를 넘어 춘절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 결과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