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4월 中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

 

'0.1%'

지난 4월 중국의 물가 상승폭이다. 

중국의 경제가 여전히 침체 국면임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된다. 지난 4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감소, 지난해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물가가 제자리에 머문 것이다. 물가는 경기 활성화에 따라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대략 연간 2% 안팎의 성장세가 안정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일상 회복으로 돌아선 뒤에도 소비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불과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CPI 증가율은 지난달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7% 상승해 지난달과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채소 가격은 13.5% 하락했으며 CPI 하락에 0.3포인트 영향을 주었다.

또 가솔린와 경유 가격은 각각 10.6% 및 11.5% 하락했으며 이는 CPI 하락에 약 0.4포인트 영향을 주었다.

한편 4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6% 내려갔다.

3월의 2.5%보다 하락 폭이 더 컸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해외 수요가 약화한 데다 석유·석탄·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여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침체와 활성화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주변국, 특히 한국에게는 강한 영향을 미친다. 이미 중국과의 정치적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상품이 외면받으면서 현재 한국 수출은 역대 최악의 적자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