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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페이 9월부터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

 

알리페이(즈푸바오, 支付寶)가 국내 결제 앱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이제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쇼핑이 더욱 편리하게 됐다.

9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전날 서울 중구 알리페이코리아 본사에서 제로페이와 알리페이 및 알리페이 플러스와의 결제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부터 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즈푸바오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QR코드 결제 방식이다. 이용 방식에서 제로페이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즉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도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한국에서도 즈푸바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중국 소비자들의 결제 편리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 권역 알리페이 이용자는 10억 명에 달하며, 이들의 한국 방문 시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전국 17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국내 즈푸바오 결제 서비스는 해외 결제 전문기업인 아이씨비를 통해 두 달여 간의 결제 연동을 위한 개발과 시험 기간을 거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일)을 앞두고 개시될 예정이다.

제로페이는 한국에서는 지역상품권 결제를 위해 개발됐다. 기존 카드결제망을 이용해 결제되도록 하고 있어 은행망을 이용한 계좌간 이체 방식의 즈푸바오와는 결제망 이용에서 차이가 있다. 

제로페이 역시 본래 즈푸바오와 같은 계좌간 이체가 가능한 방식을 추진했지만 한국 상황에서 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결제망 이용료가 '0'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제로페이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 정부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결제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식이어서 실제 '제로페이'는 아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올해 초 모바일 앱 '코레일톡' 결제 수단으로 알리페이를 추가한 바 있다. 코레일은 중화권 해외여행객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인 위챗과 알리페이에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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