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는 이제 하나다. 자본주의경제가 끊임없이 시장을 넓혀온 덕이다.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게 구축되면서 글로벌 사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IT 산업이 발전하면서 하나가 된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업별로 아성을 구축한 플레이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군림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을 상대로 마치 한 나라에서 장사를 하듯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마케팅도 이제 한 국가가 아닌 글로벌 마케팅으로 바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을 좌우하는 플레이어들은 어느 나라에 많이 있을까?
글로벌 브랜드 평가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인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의 '2023년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World Brands)' 순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발표됐다
어느나라 기업이 이번 순위에 많이 포함됐느냐 하는 게 바로 한 나라의 경제 실력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는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주목된다.
중국은 올해 세계 500대 브랜드 가운데 48개를 차지해 처음으로 일본(43개)를 뛰어넘어 세계 3위에 올랐다.
State Grid(国家电网)는 중국 브랜드 중 가장 순위가 높은 20위를 차지했다. 이어 텐센트(Tencent) 34위, 하이얼(Haier) 35위, ICBC(中国工商银行) 36위, 화웨이 55위, 중국중앙TV(CCTV) 61위, 화륜그룹 62위,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86위, 차이나라이프(China Life) 89위, TSMC 99위를 기록했다.
100위 밖 중국 브랜드로는 Alibaba 120위, Lenovo 126위, 차이나텔레콤 240위, 바이두 309위, 인민일보 339위, 틱톡 342위, 신화통신 359위, 샤오미 392위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500대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월마트, 맥도날드, 토요타, 테슬라,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