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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티베트에 세계 최대 규모 초고도 풍력발전단지 가동

 

중국 국가에너지그룹(国家能源集团)이 세계 최대 규모의 초고도 풍력발전단지를 공식 가동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 소비국이며 여전히 석탄 중심 화력발전이 중심이다. 하지만 국제기후협약에 의해서 상당 부분의 탄소 배출 비중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향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그룹은 최근 중국 서부 시짱자치구(티베트) 춰메이현(措美县) 지역의 10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단지의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시짱자치주 최초의 100㎿급 풍력발전 단지로 평균 해발고도 4650m 지대에 조성됐으며 단일 용량 4㎿의 풍력 터빈 25개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해발고도 3500m에서 5500m까지가 초고도 지역으로 정의된다.

국가에너지그룹에 따르면 해당 발전시설은 매년 약 2억㎾h(킬로와트시)의 청정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 23만 명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약 6만t의 석탄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약 16만t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해당 발전시설 공사에는 총 6억4000만 위안이 투입됐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으로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은 뒤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쌍탄(雙炭)'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쌍탄 계획을 공표한 이후 원자력발전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전국 각지에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짱자치구는 중국에서 풍속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시짱지치구의 풍력발전단지 대부분이 해발 4000m 이상의 고지대에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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