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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 민주화율은 8%?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가 24일 폐막한다.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는 이날 오전 선거를 통해 상무위원 등 인사 방안과 당장 수정안 등 현안을 최종 확정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그럼 지금까지 나온 중국 공산당 19기 상무위원 명단은 뭐지?’ 하는 의문이 든다당연한 의문이지만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중국 제도의 특성상 명단은 사전에 나올 수 있다비밀은 중국 공산당의 선거 방식에 있다바로 차액 선거가 그것이다. 



먼저 이번 회의의 일정을 살펴보자중국 국무원 산하 통신사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 전국 각 대표단은 지난21일부터 제18기 중앙정치국이 제출하고 19차 당대회 주석단이 통과시킨 정치국 구성원 후보 명단을 심의했다역시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표단은 제시한 후보안이 대단히 엄밀한 기준에 의해 합당하게 선출된 후보라는 데 동의했다
이에 22일과 23일에 걸쳐 각 대표단은 예비 선거를 실시했다또 주석단은 22일 오후와 23일 오전 3,4차 회의를 통해 정치국 구성원 명단 초안을 확정하고 이를 다시 각 대표단에 보내 심의하고 최종 선거하도록 했다전국 대표단은 24일 오전 최종 선거를 통해 이 명단 초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런 일정 가운데 정치국 구성원 명단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우선 회의 일정상 18기 정치국 후보 명단이 나오면서 명단이 외부에서 거론될 수 있다그리고 각 단계별 회의가 끝나면 역시 구성원 명단이 외부에서 거론될 수 있는 것이다중국 당국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만전국 대표가 2000명이 넘어 어디서든 명단이 셀 소지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문제는 이들이 아직 후보여서 확정안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이 남는다여기에서 중국 차액 선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중국 차액 선거는 전임 당 중앙이 확정한 후보가 가운데 적합하지 않는 인물을 선거를 통해 떨어뜨리는 선거다우리가 스스로 나선 후보들 가운데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선거를 하는 것과 정반대의 선거를 하는 것이다중국식 선거의 장점은 무자격자의 출마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문제는 떨어뜨리는 사람의 비율이다둘 중 한 명을 고르게 한다고 해도 왜 둘 뿐이냐는 말이 나오겠지만중국 차액 선거의 비율은 보통 10% 이하다. 100을 뽑을 때 110명의 후보를 세워 10명을 떨어뜨리는 식이다이번 19차 당대회의 차액 선거 비율은 8%였다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수는 18기가 7명이었다. 19기 역시 7명의 상무위원을 뽑는다면 그 후보 수가 정확히 7명이거나 8명이었다는 소리다이게 사전에 중국 공산당 19기 상무위원 명단이 외부에서 거론됐던 원인이다중국 민주 제도의 민낯이다. 글=清露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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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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