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획] 상하이를 통해서 본 중국의 기술 중심 산업생태계 재편의 현주소

 

상하이시가 중국 산업 재편의 상징이 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보여주는 산업 재편이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업 재편의 핵심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하이는 신흥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첨단 제조업은 핵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민생과 산업 발전에 깊숙이 융합되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휴대폰 터치 결제, 고급 주류 위조 방지, 신에너지차의 차량 제어 시스템과 쾌적 시스템 등 생활과 산업 곳곳의 응용 장면을 시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푸단마이크로전자그룹주식회사가 개발한 국산 반도체 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단마이크로전자는 최근 몇 년간 해마다 10억 위안(약 1,920억 1,000만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왔고, 이는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끊임없는 기술 돌파의 이면에는 세금 우대 정책이 기업의 혁신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푸단마이크로전자 회장이자 총경리인 장웨이는 “푸단마이크로전자는 첨단기술기업으로서, 2024년에 누린 세금 혜택이 1억 8천만 위안(약 345억 6,18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이 정책 혜택을 계속 연구개발에 재투입해 자주성, 신뢰성, 기술 장벽이 높은 핵심 칩 분야에 집중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고품질의 중국산 칩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생산력의 발전은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필연적인 길이라 평가된다.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시의 첨단기술 산업 판매 수입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하여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 주력 분야들은 더욱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디지털경제 핵심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기업의 정보기술 서비스 구매액은 14.7% 증가했다고 집계되었다. 산업용 로봇 제조와 특수 작업용 로봇 제조의 판매 수입도 각각 3.8%, 52.7% 증가했다.

 

인공지능은 상하이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세 가지 선도 산업 중 하나이자 신형 생산력 발전의 핵심 영역이다. ‘모속공간’은 전국 최초의 대형 AI 모델 혁신 생태 커뮤니티로, 2023년 9월 쉬후이 빈장 지역에서 정식 출범한 이후 현재 2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했고, 쉬후이 전역에 걸쳐 600개 이상의 대형 AI 모델 기업이 집결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50개의 대형 AI 모델 프로젝트가 등록되어 실현되었고(상하이시 전체의 약 61% 차지), 연산력, 기초 모델, 수직 응용을 아우르는 산업 전 주기를 형성해 상하이를 더욱 경쟁력 있는 세계급 AI 산업 집결지로 이끄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속공간’은 상하이 세무 당국의 ‘과학기술 혁신 세무 큐브(科创税立方)’ 홍보 서비스 브랜드의 오프라인 세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세무 당국은 전문가 팀을 구성해 입주 기업들을 위해 납세 신고, 정책 적용, 리스크 경고 등 전 과정에 걸쳐 밀착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유니콘 기업, 가젤 기업의 경영 특성과 인력 구조를 고려해, 상장 관련 유의사항, 지분 양도 문제, 개인소득세 특별공제 정책 등에 대한 전용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부처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말 그대로 ‘문 앞까지 찾아오는 서비스’였다”고 ‘모속공간’ 운영사인 상하이대모델생태발전유한회사의 양징징 회장이 밝혔다. ‘모속공간’ 인근 세무 관리소를 활용해 ‘5분 내 세무·납부 서비스권’을 구축하고, ‘모속공간’과 함께 세금 공동관리 지점을 조성했으며, 최신 세대의 스마트 자조 세무 기기를 통해 대형 모델 기업과 임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일상적인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