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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지난 8월말까지 A시장에 66개 기업 새로 상장...증시 활성화 눈길

 

중국 A시장에 올 들어 새로 상장한 회사 수만 66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자본시장을 더욱 확대해 기업들이 더욱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증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올해 A주 시장 신규 상장사는 66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57개사가 민영기업으로 86.36%를 차지했다.

민영기업은 거래소 채권시장에서도 채권 567건, 총 발행액 2038억 위안(약 39조 6,1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최신 데이터는 다층적 자본시장이 민영경제 성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사실 자본시장은 민영경제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플랫폼이며, 민영기업 역시 자본시장의 주요 참여자이자 구성 요소다.

중국 증권사의 류샹동 애널리스트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자본시장의 민영기업 지원 강도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으며,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본시장이 고도화 하고 있다는 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자금 조달 경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IPO, 채권 발행 등 다층적 시장 수단이 공동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꼽았다.

또 정책 편향이 뚜렷해, 특별 자금 조달 도구 설립, 상장 절차 최적화, 인수합병 장려 등을 통해 민영기업의 자금 조달 접근성을 높였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평했다.

무엇보다 위험 분담 메커니즘이 점진적으로 정비되어, 보증, 보험, 금리 보조 등 보조 정책이 협력적으로 시행되어 민영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신용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게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내부 전문가들의 평가다.

티엔리후이는 “2025년 상반기 여러 지역이 민영기업의 IPO·채권 자금 조달을 통해 직접 자금 조달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자본시장의 민영기업 지원 강도가 크게 강화되었지만, 구조적 단점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문제점으로는 첫째,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해 동부 자본시장의 활발함이 중서부를 훨씬 상회하며, 둘째, 도구 혁신이 부족하고, 셋째, 일부 민영기업이 ‘금리 보조+보증’ 조합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위험이 누적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자본시장은 ‘양적 확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전환하고 제도 혁신을 통해 구조적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티엔리후이는 민영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첫째, 다층적 시장 개혁을 심화하고 ‘하드테크 성장 지수’를 구축하며 지역별 주식시장과 신삼판 전환 채널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신고제+신용등급’ 감독 샌드박스 시범을 운영하며, 국경 간 감독 조기경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기술 역량을 강화해 ‘산업 인수합병 펀드+REITs+전환사채’ 복합 도구 패키지를 개발하고, ‘디지털 트윈’ 감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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