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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해후, 그리고 협력—개혁개방 40년 史 증인 다보스

 매년 초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가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다. 중국 대표를 포함한 3000여 명의 각계 리더들이 회의에서 세계의 정치와 경제 추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보스와 중국의 인연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측의 협력 과정은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지난 40년간 알프스 산록의 휴양지 다보스는 중국이 부유해지기에서 강해지기까지의 평범하지 않은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중국과 세계 협력 공영의 빛나는 장을 지켜보았다.

 

세계경제포럼 공식사이트의 중대 사건 기록 코너를 클릭하면 ‘1979년’은 스페셜한 해이다. 흑백 단체 사진이 두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단체사진에서 십 수명의 동방 얼굴이 양복과 가죽 구두를 쫙 빼 입은 구미인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길을 끈다. 두 페이지의 왼쪽 하단에는 ‘1979년, 중국에 대문을 열다’는 제목이 적혀 있다.

 

 그 해 2월9일, 제네바발 신화사 기사는 첸쥔루이(錢俊瑞)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포럼 연구소 소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대표단이 처음으로 ‘유럽경영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 세미나에 참석해 포럼 의장 및 각측의 뜨거운 환영과 주목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다보스 포럼과 손을 잡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유럽경영포럼은 다보스 포럼의 전신으로 포럼 의장은 다보스 포럼 창설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다.

 

 슈밥은 중국 개혁개방의 새로운 기운을 초창기에 주목한 서구인 중 한 명이다. 그는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에 관한 글을 읽었다. 당시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주역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슈밥의 진심어린 초청으로 중국 대표단의 첫 다보스행이 이루어졌다.

 

 첸쥔루이 단장은 회의에서 중국의 4대 현대화 실현 방침 및 우호국과 경제무역 협력 관계 발전에 관한 기본 정책을 피력했다. 개혁개방은 이 아름다운 해후를 만들어냈다. 이로부터 중국과 다보스는 지금까지 40년간 협력해오고 있다.

 

 중국 대표단이 다보스 무대에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79년4월, 슈밥은 20여 명의 유럽 기업가를 대동하고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았다. 그 후 40년간 그는 거의 매년 중국을 방문했고, 양측의 왕래와 협력은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1992년1월 슈밥의 초청을 받은 중국 지도자가 최초로 다보스 회의에 참석했다.

 

이 해에 다보스는 중국 경제 문제 전문 세미나를 열었다. 중국 화제가 다보스에서 점차 열기를 더해가면서 탁월한 선견지명을 가진 슈밥은 한 가지 결정을 내렸다. 2006년 세계경제포럼 베이징 대표처가 설립됐고 슈밥이 직접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듬해 다보스가 중국을 위해 특별히 만든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 포럼)가 중국 다롄에서 1차 연차총회를 열었다.

그 후 연차총회는 다롄과 톈진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2017년1월, 다보스 포럼은 ‘중국 하이라이트 타임’을 맞았다. 시진핑 주석은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시대적 책임을 함께 짊어지고 전 세계의 발전을 함께 촉진하자’ 제하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경전의 내용을 인용해 재치 넘치고 생동감 있고 친근할 뿐 아니라 동서고금을 관통한 시 주석의 연설은 철학적 이치가 담긴 중국 지혜로 세계 경제를 위해 맥을 짚고 처방을 내려 갈림길에 선 글로벌화 프로세스를 위해 방향을 안내했다.

 

 2018년12월18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경축 대회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대회는 중국 개혁개방 우의상을 받은 국제 우호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슈밥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그에게 시상했다. 중국 개혁개방 우의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에서 슈밥은 “지난 40년간 나는 중국의 발전에 직접 참여했다. 이 상은 세계경제포럼이 중국의 발전에 발휘한 특수한 역할을 인정한 것이다. 우리는 중국을 위해 글로벌 관계를 발전시키고 다자 협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플랫폼을 제공했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40년간 스위스 다보스는 중국이 세계 경제의 동향을 이해하고 중국 개혁개방 방침을 피력하는 창구에서 세계가 중국 경제의 맥박을 느끼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한 중국 방안을 경청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40년의 파란만장한 노정에서 알프스 산록의 다보스와 중국은 서로 만나 안면을 익히고 서로를 잘 알게 되었다. 4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중국의 모습, 중국 목소리에서 중국 기여까지 알프스는 중국 개혁개방의 찬란한 과정과 중국인이 분발해 용감하게 전진하는 발자취를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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