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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서 막대한 양의 셰일가스전 발견, '100만 명이 100년 이상 쓸 양'으로 추산

중국 서부 쓰촨성에서 막대한 매장량을 갖춘 셰일가스전이 발견돼 화제다.

 

27일 중국 과기일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中國石化)이 최근 쓰촨성 네이장(內江)과 즈공(自貢) 일대에서 셰일가스 1천247억㎥가 매장된 가스전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시노펙은 올해 말까지 이곳을 연간 셰일가스 10억㎥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북부 보하이만에서 이번과 유사한 규모의 가스전이 발견됐을 때, 중국 매체들이 100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추산했다. 따라서 이번 쓰촨성과 즈공 일대에 발견한 가스전 역시 100만 명이 10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인 것.

 

중국이 환경 보호를 위해 에너지 구조를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잠재성이 높은 중국의 셰일가스 생산이 초기 단계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셰일가스 생산지역에서는 시추작업과 관련해 생태계에 대한 우려 및 잠재적인 지질학적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쓰촨성 룽셴(榮縣) 지역에서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인명피해가 나자 주민들이 항의, 셰일가스 채굴이 중단된 바 있다.

 

쓰촨성은 중국 내 셰일가스의 3분의 1을 보유한 지역으로, 룽셴 지역을 포함해 쓰촨성 내 시범 채굴지역에 매장된 셰일가스만 5조1천800억㎥ 규모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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