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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속도 한국보다 2배 느려

신호 파장 짧고 커버리지 작아 기지국 밀도 높여야

중국의 5G 속도가 한국보다 2배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5G는 고주파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호 파장이 짧고 커버리지가 작아 기지국 건설 밀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기일보는 7일 미국 독립 제3자 모바일 분석회사의 테스트 결과에서 호주의 5G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4G보다 무려 20%나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의 상용 5G 국가인 한국은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0%에 가까운 가입자가 5G 서비스를 받고 있다. 테스트 결과 현재 한국의 5G 인터넷 속도는 90.06Mbps인 반면 중국의 인터넷 속도는 33.49Mbps로 중국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5G 인터넷 속도 한국보다 느릴 이유는 기지국 밀도 차이 때문이다. 베이징유유톈유시스템기술유한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중국 클라우드 전문가위원회 위원인 야오훙위(姚宏宇)은 "5G는 고주파 신호를 사용하고 신호 파장은 짧고 커버리지는 작기 때문에 기지국 건설 밀도가 높고 4G보다 필요한 기지국 수가 더 많고 투자 규모가 더 크다“며 ”한국은 국토가 작아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쉬운데, 국토면적이 큰 중국으로서 5G 인프라 구축에 단번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5G 풀 커버리지 투자액이 약 2조3000억위안(1위안약 0.142달러)으로 4G의 4배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막대한 투자로 5G의 중국 내 건설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고 단기적인 효과를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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