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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을 가로지르는 에너지 철도 개통

네이멍구호러보지~강시지안 1813.5㎞에 달해

중국 남북을 가로지르는 에너지 철도가 9월 28일 개통됐다. 
호길철도는 네이멍구호러보지(内蒙古浩勒报吉)~강시지안(江西吉安) 1813.5㎞에 달한다. 호길철도는 중국 남북을 종단하여 장강과 황하를 건너며, 모우소 사막(毛乌素沙漠), 산베이 황토 고원(陕北黄土高原), 진령산맥(秦岭山脉), 동정호 평원(洞庭湖平原) 등을 거쳐 229개의 터널, 770개의 교량을 시속 120㎞로 달린다. 연간 운송 능력은 2억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그룹 한 관계자는 “이번 호길철도를 건설하면서 창신시공법 119건과 특허 165건, 과학기술상 60건, 과학연구 85건을 받았다”고 말했다.
 
호길철도는 북경과 상해의 고속 철도에 이은, 중국 화물철도 건설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됐다. 호길철도는 특히 세계에서 한 번에 건설된 길이가 가장 긴 철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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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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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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