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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외국인 노동자 165만명 돌파

중국인, 베트남인 순…도쿄도에 가장 많아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이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일 외국인 노동자는 165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를 기록했다.

 

 일본 신화교신문은 “일본은 고령화와 소자화 문제에 대한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어 외국인 노동자를 도입해 노동력을 보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생 노동성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현재 재일 외국인 노동자는 165만8804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19만명(13%) 증가했다. 이는 일본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중국 국적 근로자가 41만8000명으로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베트남 국적 근로자 수는 최근 몇 년간 26.7%의 급증세를 이어가며 총 40만명을 돌파했다.

 

 비자 유형별로 보면 영주권 소유자, 거주자, 일본인 배우자, 영주권 소유자의 배우자가 외국인 전체 노동자의 3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기능실습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가 전년 대비 24% 급증, 38만3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일본이 2019년 새로 나온 특정 기능 비자는 7개월 동안 여전히 520명에 머물러 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48만5000명, 중업 핵심 지역인 아이치현(爱知县) 17만5000명, 오사카부 10만 5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업종 중 제조업이 가장 높았다. 이것은 기능실습비자가 폭증한 것과 일치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다른 업종 중에 건설업, 도소매업, 호텔 요식업 등 외국인 근로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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