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가족영화 붐, 청명절개봉 4일만에 <나의 누이> 천 2백억원 흥행기록.

 

14억명의 잠재관객를 가진 중국의 영화계가 또 하나의 흥행신기록를 수립했다.

 

바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의 청명절 연휴에 맞춰 지난 2일에 개봉한 , ' 나의 누이' 《我的姐姐》라는 가족영화가 단 4일동안 무려 7억 4천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1,260억 원이라는 박스 오피스를 기록한 것이다.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전역의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가운데서도 이 ' 나의 누이' 라는 영화는 전체 박스오피스의 46%를 차지했고, 미국 헐리웃 영화 ' 킹콩 과 고질라' 라는 오락애니메이션의 흥행을 크게 앞질렀다.

 

가족영화 '나의 누이' 는, 엄격한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강인하고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여 주인공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원의 직업을 얻어 자립을 시작한 18세 때, 갑작스럽게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데 부모가 늦게 낳은 6살짜리 남동생의 보호와 양육을 책임지게 되는 엄마같은 누나가 되면서, 철없는 남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중국은 지난 1980년 한 자녀정책을 35년동안 유지해오다, 지난 2015년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를 시행해 온 것이 올해로 6년 째를 맞는다.

 

공교롭게도 누이에게 남겨진 어린 남동생의 나이가 6살이라는 설정도 , 중국사회에 새롭게 전개되는 풍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중국매체들의 전언이다.

 

그리고 엄마같은 큰 누나의 역할을 한 여주인공 인 올해 20살의 장즈펑 ( 张子枫 ) 의 뛰어난 연기도 관객들의 눈물샘의 둑을 허물게 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01년생인 장즈펑은  5살때부터 광고모델로 등장했고, 9살 때인 2010년엔 중국 탕샨시의 대 지진 참사를 영화화 한 펑샤오깡 감독의 탕샨대지진 《 唐山大地震》을 통해 주연급 아역을 소화해 낸 이력을 가진 차세대 대표 여성 연기자로 꼽힌다.

 

장즈펑 ( 张子枫 ) 은, 지난해 2020년 가을입시에서 중국 최고의 영화예술인 양성소인 베이징영화학원 ( 北京电影学院)에 3등으로 입학했고, 올해 만 20세가 되는데 이미 20편의 영화와 17편의 드라마에서 주연과 조연등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설날인 2월 12일 , 중국 춘지에 명절 일주일연휴를 기해 개봉됐던 ' 안녕 리환잉' ( 你好 李焕英 ) 이란 영화는 개봉 50 여일인 오늘 현재 무려 54억 위안 , 한화 환산 약 9천 2백 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중이다.

 

이 영화는 현재, 중국전통방식의 입담과 노래등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는 희극예술인인 현역 샹셩 ( 相声 )연예인 인 , 82년생인 여성 지아링 ( 贾玲) 이 , 병약한 남편과 함께 자신과 5살 언니 둘을 뒷바라지하며 고생하다, 자신을 2001년 중국희극원에 입학시키고 바로 한 달뒤, 48살의 중년의 나이에 병사한 모친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영화이다.

 

평범한 가족영화로 공전의 히트와 함께 전 중국인의 심금을 울리며, 애뜻한 가족애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한 이 영화는 지난 3월 초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 전세계 약 20여개 나라에 수출되기도 했다.

 

중국매체들은, 최근 가족영화의 대 흥행 현상은, 그동안 성장과 생활여건의 향상을 추구하며 각박하게 경제성장에 올인해왔던 중국과 중국인관객들이, 어느 정도의 발전을 이루고 나면서 이제는 사람에 대한 가치와 가족의 사랑이라는 본능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두르러진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