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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한담, 야생호랑이 만난다면 같이 포효하면서 살려달라 하면 될까?

 

지난 달 말 , 중국 동북3성가운데 최 북단의 헤이롱지앙성 서부 러시아와의 국경 농촌마을인  미샨시 ( 黑龙江省 密山市 )의 바위완 쩐 린후춘 (白鱼湾镇 临湖村) 에 , 길이 2미터가 넘고 키가 1미터에 달하는 동북호랑이 성체가 나타나 주민을 습격해 부상을 입힌 사건이 일어났었다.

 

본지 4월 24일 기사 참조 " 동북호랑이 헤리롱지앙성 출현, 농민습격후 당일 밤에 무사히 생포"

 

 

 

 

이 날 이 마을에 사는 50대 남성주민은 , 아침 일찍 우연히 마을앞의 논두렁에 나왔다가 습격을 받아 어깨가 물려 병원에 호송됐는데,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이후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다른 마을 주민들이 찍은 비디오 영상으로 이 호랑이가 주민에게 달려들어 쓰러뜨리고 바로 도망간 사실들을 확인한 뒤, 일부러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갑자기 출현한 주민들에게 놀란 나머지 도망가는 와중에 반사적으로 물어 쓰러뜨린 것 같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와 함께, 동북호랑이등 야생동물이 잘 보호되고 보존된 지역을 여행할 때, 만약 야생 호랑이들을 만난 다면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할지에 대해서도 호사가들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교환하고 있는데, 이 중 재미있는 의견들 몇개를 소개한다.

 

과거처럼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동북호랑이등 야생동물이 남획되어 멸종위기에 처했을 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인간과 야생 맹수와의 공존을 위해 새로운 담화가 오가고 있는 것은 분명 다행스럽고, 우리 인간들이 자연을 잘 보호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우연히 호랑이를 만난다면, 먼저 호랑이의 기분부터 살펴야 할 것같아 ^^

 

우리 같이 호랑이의 울부짓는 소리, 즉 포효 ( 咆哮 ) 부터 배워야 할까봐,  오우오우......

 

 

우연히 호랑이를 만나면, 살려달라고 빌수 밖에 없을 것같애, 어떻게 방어할 수 있겠어 ㅠㅠ

 

동북호랑이를 맞닥뜨린다면 방어하기 쉽지 않을 걸 ㅎ

 

호랑이를 만난다면 방어할 자신이 없을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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