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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려견에 애도 표한 대만 차이잉원에 中네티즌 "비굴한 아첨이야"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인 저먼 셰퍼드 종 ‘챔프’가 1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국내 한 언론도 전한 미 백악관 소식이다. 

바이든의 개가 죽자 백악관이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각국의 애도가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백악관에서 공식 성명을 냈는데, 애도를 표시하지 않으면 어색한 것이다.

본래 중국 속담에 개,닭은 주인이 관직이 높으면 날아다닌다고 했다. 개 닭의 운명은 어떤 주인을 만나느냐에 달린 것이다. 그게 사실은 사람도 비슷하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애완견 죽음에 반응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많은 중국 전문가들에게 정작 이해가 안되는 것은 이들 네티즌 반응이다. 중국인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기 때문이다. 

중 네티즌들은 그저 미국이 미운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바이든의 애 사망 소식에 대만의 차잉원 총리도 애도를 표했다.

사실 바이든 애견 사망에 국가 대표가 같이 애도를 표하는 건 좀 과하다 싶다. 

본래 정승이 나면 집안의 개가 더 난리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정승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개한테도 잘한다는 것을 비꼰 말이다.

이 말 때문이라도 중국에서는 바이든의 애견 사망에 애도하는 것은 보기가 좋지 않다.

뻔히 사정을 알지만 중국인들의 마음이 편하진 않은 듯, 이에 대해서도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대만 싫기만 한 게 중국 네티즌인 듯 싶다.


 

 

우스워!

 

그 숨겨진 글자들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하지.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하듯, 같은 무리의 불행을 슬퍼하네.

 

이런 방법은 너무 한심해.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

 

비굴하게 남에게 아첨하고 조금의 존엄성도 없어.

 

참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아첨은 바라는 게 중국이다. 정말 우습고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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