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8살의 아이돌 그룹.
정말 평범하지 않은 모습인 데 이 그룹이 출범 5일만에 해체됐다면? 역시 참 우습다 싶은 현상이다.
중국 이야기다. 중국에서 '천부소년단'(天府少年团)이란 소년 그룹이 출범해 화제를 모았다. 그룹 소속원들의 평균 나이가 8살이다.
소년단? 방탄소년단의 아류 냄새가 난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이 천부소년단이 출범 5일만에 해체했다는 소식이다.
25일 펑파이(澎湃)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천부소년단의 소속사는 전날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그룹 해체 소식을 알렸다.
탄생을 알리자 종말을 고한 것이다.
너무 어린 소년들의 등장에 중국 현지에서 아동착취라는 비판까지 나온 것이 해체의 주요 원인이다.
사실 8살 어린 소년들이 연예계에 데뷔해서 인기를 판다는 게 지나치게 상업적이다.
역시 '비단 장수 왕서방'의 나라다 싶다. 중국의 상인들은 돈만 안다. 역사가 보여주는 사실이다. 최근 중국 연예계에 이 같은 상인들이 늘고 있다.
중국 연예계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문화상품 시장이다. 영화 한 편이 성공하면 수십억 위안의 수익이 생긴다.
아무리 안팔리는 책도 중국에서 출판한 뒤 조금만 광고를 하면 1만부는 팔린다고 한다. 100만부 책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자연히 상업주의가 판치게 돼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이번 소년단의 해체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다.
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정리할 것을 강력히 건의해!
아이들을 어디로 이끌고 싶은 거야!!!
자, 미성년자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
앞으로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소년들이 있었으면 좋겠어.
공부도 안 하고, 돈 벌 궁리만 하다니.
데뷔하자마자 해체.....
완전 터무니없어!
"완전 터무니 없어!" 정말 터무니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