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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희토류 채굴 쿼터 전년 대비 20% 늘려

 

희토류는 스칸듐, 세륨, 네오디뮴, 이트륨 등 17개 희소 광물질의 총칭이다. 휴대전화, 전기차 배터리,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기기 부품에 필수적인 원료인데 채굴, 정련, 합금화 과정에서 막대한 환경오염이 발생돼 미국, 호주 등 선진국들은 대부분 직접 생산보다 수입을 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채굴 허용량을 사상 최대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희토류 채굴량을 16만8000t, 제련·분리 허용량을 16만2000t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늘어난 규모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늘린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얀마 등 다른 희토류 생산국들이 수출을 줄이자 중국이 자국내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수급을 맞추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 교역을 통제하면서 중(重)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희토류 쿼터 증가분은 북방희토, 광둥희토 등 6개 국유기업이 할당받았다. 중국은 국유기업 개혁과 생산 효율화를 위해 6개 기업 간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시기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일본 기업들에 큰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도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생산량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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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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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