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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에 中네티즌 "오던지 말던지"

2022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국제사회 보이콧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당장 미국이 양국정상의 화상회담이후에도 보이콧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외교적 보이콧이라는 순수하게 체육관계 인사 이외의 외교적 활동을 위한 외교관은 올림픽 행사에 파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문제 등이 불거지자 미국을 중심으로 이 '외교적 보이콧'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중국에게는 의미가 큰 행사다. 중국은 뒤늦게 서구 시장 자본주의에 동차했지만 빠르게 발전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가 늦어진 덕분에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뭐든 늦었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하계 올림픽도 가장 늦게 치른 도시가 됐다. 

이번에 동계 올림픽을 치르게 되면, 세계에서 유일하고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동시에 치른 도시가 된다. 21세기 강대국 중국의 위상에 걸맞는 수도 베이징이 되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음식 가지수만 8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처지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내 위구르 지역 등의 인권문제가 국제사회 화두가 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국 정부도 자국내 이 같은 움직임을 무시하기 힘들다는 태도다.

중국은 당연히 '올림픽을 정치화'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올림픽의 주역은 운동선수이지 정치인이 아니야, 정말 잘했네.

 

오든지 말든지, 바이러스가 같이 올까 봐 걱정도 돼.

 

잘했어!

 

우리는 선수촌의 침대가 튼튼할 것이라고 믿어.

 

미국의 인권문제는 정말 엉망이고, 중국을 말할 자격조차 없어!

 

와도 좋고 안 와안 와도 좋아, 정시에 대회는 시작할 거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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