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중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다.
한국의 6%대에 비해 너무도 양호한 수치다. 중국 당국이 소비자 물가를 철저히 통제하는 덕이다. 다만 실제 물가를 통제하기도 하지만, 수치 통제도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 물가 통계와 연관된 물가 통제에 주력한다는 지적이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대에 중국 당국의 성적은 대단히 우수한 것이다.
미국만 해도 유가 상승에 서민들의 고통이 배가 된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7월 중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도시 지역의 CPI는 2.6%, 농촌 지역의 CPI는 3.0%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 가격은 6.3%, 비식품 가격은 1.9%, 소비품 가격은 4.0%, 서비스 가격은 0.7% 각각 증가했다.
1-7월 평균치로 살펴봤을 때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또한 6월과 비교했을 때 CPI가 0.5% 오르며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도시 지역의 CPI는 0.4%, 농촌 지역의 CPI는 0.5% 증가했으며,식품 가격은 3.0% 오른 것에 반해 비식품 가격은 0.1% 감소했다. 소비품 가격은 0.6%, 서비스 가격은 0.3% 증가했다.
7월 중국의 식품/담배/술 제품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다.
식품 중 과일 가격은 16.9%, 야채 가격은 12.9% 증가했다. 축육 제품의 가격은 8.4% 증가했다. 그 중 돼지고기는 가장 높은 20.2%의 상승을 기록했다. 달걀 가격은 5.9% 올랐으며 곡물 가격은 3.4%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교통통신, 교육문화, 생활용품, 의료보건 등 분야에서도 물가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