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9300개'
중국내 학교 숫자다. 학생수는 3억 명에 육박한다. 중국이 아직 미래가 있는 이유다.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지만 아직 인구의 20%가량은 학생인 것이다.
중국 교육부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2년 18차 당대회 이래 중국 교육 분야의 구조적 변화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전역의 학교는 총 52만9300개, 재학생은 2억9100만 명이다. 2012년과 비교했을 때 학교는 6300여 개 증가했으며 재학생은 2800여 만 명 증가했다.
또한 중국 전국에는 총 29만5000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4805만2000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 교육을 받고 있다. 유치원 입학률은 10년 동안 23.6% 증가한 88.1%로 집계됐다.
의무 교육 단계에 있는 학교는 총 20만7000개이고 재학생은 1억6000만 명에 달하여 거의 모든 학생이 의무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총 2만2000개, 재학생은 3976만4000명으로 입학률은 10년간 6.4% 상승한 91.4%이다.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은 3012개, 재학생 규모는 4430만명으로 10년 간 1100여만 명이 증가되었다. 고등교육 입학률은 57.8%로 10년간 27.8% 늘었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 자료를 통해 중국의 교육 보급률이 글로벌 평균보다 더 높다고 밝혔다. 특히 의무 교육을 받는 정도는 세계 선진국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평균 10.9년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2년과 비교했을 때 1년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은 24.9%로 2012년보다 10.3%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대학 문화 수준(大学文化程度/문화, 교육, 지식, 능력이 대학 졸업생 수준인 것을 가리킴)을 갖춘 인구는 2억1800만 명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중국 국민의 수준이 지속해서 향상되고 있으며 이들이 경제 발전에 기여하여 국가 발전 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