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9개'
중국에 존재는 직업의 종류 숫자다. 교사, 의사, 요리사, 직업군인, 변호사, 미용사, 회계사 등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직업 외에 무수히 많은 전문 직종이 존재한다.
재미있는 것은 컴퓨터 등 IT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분석가, 코딩전문가 등 새로운 전문직들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직업의 변화는 결국 우리 사회 변화의 한 단면이다. 시대마다 어떤 직업들이 있어 각광을 받는지 분석하면 한 시대의 대표적인 인문학적 지형도가 그려진다.
중국 인사부(人社部)가 '2022년 중화인민공화국 직업분류사전' 개정판 관련 발표회를 28일 열었다.
인사부에 따르면 중국에는 158개의 새로운 직종이 생겼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 존재하는 직종 수는 총 1639개이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경제 구조가 바뀌고 있으며 신기술, 신산업, 신업종이 끊임없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직업과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관련 직업과 친환경 및 저탄소 등 친환경 특징을 지닌 녹색 직업이 많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 관련 직업이 총 97개가 추가되어 총 직업 수의 6%를 차지했으며, 녹색직업이 134개 추가되어 총 직업 수의 8%를 차지했다.
그 중 디지털 관련 직업이면서도 녹색 직업인 것은 총 23개이다. 이는 디지털 경제와 녹색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며 이에 따른 직업의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2015년 이후 전문 기술자와 관련해서는 15개의 새로운 직종이 생겨났다. 전문 기술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제조, 공업 인터넷, 가상현실, 블록체인, 집적회로, 로봇, 3D프린팅, 데이터 안전 공학 기술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암호공학기술자, 탄소관리공학기술자, 금융과학기술사 등 29개의 새로운 직종이 추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