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5억 위안(약 143조 원).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올 3개 분기 영업이익이다. 한국의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 이동통신의 영업 규모를 짐작케한다.
사실 결국 인구 덕이다. 인구가 많다보니 통화 이용량도 많고 영업 규모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것이다. 과거 SK에서 이 이동통신 지분을 확보하고 협력했지만 결국 중단되고 말았다.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투자사례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3대 통신사 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이 최근 3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의 1~3분기 영업이익은 7235억 위안(약 143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85억 위안(약 19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차이나모바일의 수입 구조는 지속해서 조정되어왔다.
주요 사업 매출은 6201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기타 사업 매출은 1034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말까지 유선 광대역 고객 수는 2억6500만 가구로 1~3분기 동안 2482만 가구가 늘었다. 그 중 가정용 광대역 고객은 2억3800만 가구로 1~3분기 동안 1966만 가구가 늘었다. 3분기 동안 유선 광대역의 ARPU(고객당 평균 수입)은 34.8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가정 고객의 종합 ARPU는 41.1위안을 작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차이나모바일의 총 고객 수는 약 9억7400만 명으로 1~3분기에 1715만 명이 증가했다. 이 중 5G 패키지 고객 수는 5억5700만 가구이며, 5G 네트워크 고객 수는 2억9200만 가구에 달했다. 올해 3분기 동안 모바일 ARPU는 50.7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5G 품질 개선 및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여 고객의 디지털 소비 욕구를 더욱 충족시키고 모바일 ARPU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