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 후 즉시 비상 대응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수색대 및 구조대를 전력으로 조직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도 생존자 수색, 부상자 구출, 사고 수습, 희생자 가족 위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민간 항공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의 지시와 리커창 총리의 요구에 따라 중국 민항국, 응급관리부 등 관련 부서는 이미 실무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한 광시(廣西)좡족자치구, 광둥(廣東)성 두 지역의 구조인력을 사고 현장에 보냈다. 현재 현장 구조, 사고 수습, 사고 원인 조사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15분(현지시간)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를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廣州)로 향하던 중국 동방항공의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梧州)시 텅(藤)현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탑승자는 승객 123명,
중국과학원은 지난 2일 '과학기술이 이끄는 탄소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전략행동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문는 중국 정부가 내세운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8대 과학기술 행동과 18개 중점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탄소중립을 뒷받침할 주요 핵심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발표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 도달 2060년 이전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중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과학원은 그동안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다양한 특별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 기초이론, 화석에너지, 재생에너지, 첨단 원자력 시스템, 글로벌 기후변화, 오염방지 제어, 통합 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시 옌칭(延慶)구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옌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3개 경기 구역(베이징·옌칭·장자커우) 중 하나로 알파인스키와 썰매 경기가 열렸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 조성 당시부터 중국 동계 스포츠 중심지로 부각돼 관광객이 급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6~2020년 누적 관광수입은 2011~2015년보다 30.3% 증가한 323억 위안(약 6조1059억 원)을 기록했다. 대기질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2020년 옌칭의 공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1㎍(마이크로그램)/㎥로 2015년(61㎍/㎥)보다 49.2% 급감했다. 특히 옌칭은 동계올림픽 경기 장소로 확정되면서 고속도로 세 곳과 고속철도, 도심·시외철도 등이 개통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옌칭은 앞으로 체육과학기술 혁신단지를 중심으로 동계올림픽 특색을 담은 ‘옌칭올림픽단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빙설 스포츠+생활체육'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빙설 스포츠 인구 확대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e-CNY) 가 화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현금 지불이나 카드 결제 대신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포춘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중국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 경기장 내 모든 곳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디지털 위안화 앱 ▲스마트워치/스키장갑/배지 등 웨어러블 장치 ▲카드나 손목 밴드 형태의 '하드 월렛(실물 지갑)' 등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수수료가 없고 신용카드 결제보다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에 선수단과 취재진 등 외국인에게도 디지털 위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교통, 숙박, 쇼핑, 관광, 의료, 통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은 2억6000만 개, 디지털 위안화 사용 가능 장소는 800만 곳에 달했다. 누적 거래액은 875억 위안(약 16조 원)을 돌파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저녁 8시(현지시간)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로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개회식이 열린 베이징 국립경기장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때 개폐식을 열었던 곳이다. 총연출은 14년 전 개회식을 맡았던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 장예모) 감독이 다시 맡았으며, '함께 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개회식을 꾸몄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아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4일 진행된 개회식에 앞서 경기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됐으며, 대회 첫 메달은 5일 나온다. 세계 91개국에서 출전한 약 2900명의 선수들이 오는 20일까지 7개 종목에서 109개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세계를 위해 안전하면서도 화려한 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26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개최된 '제1회 글로벌미디어 혁신포럼'에 축하 서한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함께 하는 하이테크 동계올림픽'이라는 포럼 주제를 강조하며, 포럼 참가자들이 논의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동계스포츠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데 일조함으로써 올림픽 정신을 이어감과 동시에 동계올림픽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하이슝(慎海雄) CMG 총국장, 거우중원(苟仲文) 중국올림픽위원회 주석 등 국제기관 대표를 비롯해 78개 국가와 지역에서 145개 언론사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쉐룽룽(雪容融)' 등 각종 기념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기념해 총 5000여 종의 특허 상품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의류, 주얼리, 도자기, 완구류, 스마트 웨어러블기기, 기념주화(지폐) 등 16개 품목이 포함됐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동계올림픽 특허 상품 전문매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티몰의 올림픽 공식 스토어 판매 기준 상위 3개 품목에는 얼음옷을 입은 판다 인형인 '빙둔둔'과 중국 전통의 붉은 초롱을 형상화한 '쉐룽룽'의 아이스하키 피규어, 인형 완구 세트, 운동하는 빙둔둔 배지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월간 판매량은 각각 1만 개, 8000개, 7000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빙둔둔의 아이스하키 피규어와 쉐룽룽 인형은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상품 제작 업체들은 상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 중 일부를 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로열티로 지급하는데 이는 특허 상품 구매가 베이징동계올림픽과 선수단 지원으로 이어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20일 경기장 일대에 설치돼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형물은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인 베이징(빙상경기), 옌칭(延慶, 썰매경기), 장자커우(張家口, 설상경기) 등 세 지역에 주로 설치됐다. 모든 조형물은 친환경 목적에 따라 재활용품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치된 테마 화단은 10개, 포토존은 3곳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 4일 개막해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중국의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6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6조500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무역국 자리를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중국의 수출입, 수출, 수입 규모는 23.9%, 26.1%, 21.2%씩 확대됐다. 중국의 지난해 최대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이었다. 2021년 대(對) 아세안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5조6700억 위안(1058조13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일대일로' 주변 국가와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무역 발전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책 덕분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안정적인 산업 및 공급체인 확보 ▷국제 물류 및 결제 방식 개선 ▷중국 무역업체의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무역 활로를 개척해왔다. 중국은 향후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분야) 축소 뿐 아니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중국이 2014년 시작한 남수북조(南水北調·남부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물이 부족한 북부지역으로 보내는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500억㎥가 넘는 수자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리부는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통해 공급된 수자원이 지난 7일 오후 11시(현지시간) 기준으로 누적 500억㎥를 넘어섰다며 이를 통해 북부지역의 수자원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현지 경제 발전에 탄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남수북조 프로젝트에는 동선(東線), 서선(西線), 중선(中線) 등 3개 공급 경로가 있다. 동선과 중선은 2014년 개통됐으며 서선은 곧 확장 프로젝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선이 위지진징(豫冀津京, 허난성·허베이성, 톈진, 베이징으로 이루어진 지역)에 공급한 수자원은 누적 447억1200만㎥, 동선이 산둥(山東)에 공급한 수자원은 52억8800만㎥로 각각 집계됐다. 남수북조 그룹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북부지역의 40여개 중대형 도시와 1억400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통해 혜택을 받았다. 남수북조 프로젝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력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동계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