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시장의 크로스보더 양방향 개방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거래가 4일부터 시작됐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스템에 87개 ETF가 추가됐다. 추가된 ETF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53개, 선전 증권거래소 30개, 홍콩 증권거래소 4개다. 이번 ETF 교차거래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를 연결하는 후강퉁(滬港通·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의 적용범위를 일반 주식에서 ETF로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차거래 허용 대상은 6개월 평균 자산이 각각 15억 위안(중국 본토), 17억 홍콩달러(홍콩) 이상인 ETF로 주기적으로 조정된다. 본토와 홍콩 거래소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동의를 거친 후 운영 상황에 따라 주식 교차거래 틀내에서 포함시킬 ETF 범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2014년 11월 17일 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가 정식으로 시작된 이래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의 교차거래 매커니즘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있다. 윈드(Win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중국과 러시아·브라질·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간의 올 1~5월 수출입 총액이 1조3100억 위안(약 253조28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대외 무역 전체 증가율보다 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중국의 대(對)브릭스 국가 수출은 6560억 위안(126조837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늘었다. 수입은 6517억1000만 위안(126조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확대됐다. 브릭스 국가 중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는 러시아였다. 올 1~5월 양자 간 무역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4198억 위안(81조15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이 브릭스 국가에 수출한 상품 중 전기기계, 노동집약형 상품은 전체 수출액의 약 69.7%를 차지했다. 반대로 중국이 브릭스 국가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상품은 에너지·농산물·금속광·광사 등으로 이는 전체의 약 76.3%를 점했다. 해관총서는 중국-브릭스 양자 간 무역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제공: CMG
중국 민간항공업계가 지난 10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종합교통운송에서 민항 여객 회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3.1%에 달했다. 해외로 향하는 하늘길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은 128개 국가 및 지역과 '양방향 항공 운송 협정'을 체결해 국제노선 895개를 운영 중이다. 둥즈이(董志毅) 중국민용항공국 부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공항 82개가 문을 열었으며 국내외 항공노선 3000여 개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1200억 위안(약 22조원)을 투자해 2019년 문을 연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을 비롯해 현재 중국에서 운영중인 공항은 250여 개로 연간 약 14억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중국 국내선 운항 횟수는 하루 평균 1만2000편에 달했다.
코로나19 방역 봉쇄가 해제되면서 중국 상하이의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 공장이 지난 6월 1일부로 운영을 재개했다. 상하이 푸둥(浦東)신구는 중국 전역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신구의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보세구역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관계자는 1일부터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여 명의 직원이 교대 근무를 하면서 기본적인 생산량만 맞춰왔으나, 지난 1일부터는 생산직 근로자 300여 명이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뿐 아니라 상업 매장, 금융기관, 버스·철도 운송, 여객선 서비스 등 상하이에 거점을 둔 모든 업체들이 정상적인 생산 및 일상 회복에 나섰다. 쇼핑몰·슈퍼마켓·편의점·약국 및 기타 상업 매장은 1일부터 순서대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했으며 입장객은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75%로 제한됐다. 문화 및 관광 명소, 경기장, A급 관광 명소도 위와 같이 동일한 요구 사항이 적용됐다. 자가용과 법인 차량은 코로나19 중·고위험 지역, 폐쇄관리 또는 통제를 받는 지역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운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방역 요구 조건이 남
중국의 올 1~4월 전력 사용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중국의 전체 전력 사용량은 약 2조6800억㎾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기간에 주택용 전력 사용량은 10.5% 늘었고 1차 산업과 2차 산업,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각각 10.8%, 1.9%, 3.1% 증가했다. 중국의 4월 한 달 전력 사용량은 6362억㎾h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1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반면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소비 전력은 각각 1.4%, 6.8% 감소했다.주택용 전력 사용량은 837억㎾h로 지난해 4월보다 5.5% 늘었다. 한편 중국전력기업연합회(CE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로나19가 하반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덜하고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 하반기 전력 사용량은 상반기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광둥(廣東)성이 전체 34개 성급 행정구역(직할시, 자치구, 특별행정구 포함) 중에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1위를 차지했다. 9일 중국거시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광둥성의 1분기 GDP는 2조8498억 위안(약 536조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장쑤(江蘇)성이 2조7859억 위안(약 524조 원), 산둥(山東)성이 1조9926억 위안(약 375조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장쑤성은 선두주자인 광둥성과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장쑤성 GDP는 광둥성보다 1348억 위안(약 25조 원) 뒤졌으나, 올해는 약 640억 위안(약 12조 원)으로 그 격차를 줄였다. 또 저장(浙江), 허난(河南), 쓰촨(四川), 푸젠(福建),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상하이 등의 GDP가 모두 1조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GDP 1조 위안 클럽에 오른 지역은 모두 11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3곳이 증가했다. 중국거시경제연구원은 올해 중국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글로벌 난관과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25일부터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내리면서 약 5300억 위안(약 101조 원)의 자금이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25일부터 0.25%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했다(이미 5%의 지준율을 적용한 금융기관은 제외). 성(省) 범위 안에서 운영되는 도시상업은행과 지준율이 5% 이상인 농촌상업은행은 지준율을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것에 추가로 0.25%포인트를 더 낮춰 적용된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금융기관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금융기관은 연간 약 65억 위안(1조 2465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융기관의 비용 절감이 사회 종합 융자 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외화 지준율도 낮춘다. 오는 5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 지준율을 기존 9%에서 8%로 1%p 하향 조정한다. 위안화 지준율과 마찬가지로 외화 지준율을 인하하면 금융기관은 고객이 예금으로 맡긴 달러를 더 많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다. 이에 외화 지준율은 중국 내에 유통되는 달러화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꼽힌다.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최근 "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 연차총회가 20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개막했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지속가능한 발전 등 6개 분야와 아시아 지역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보아오 포럼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개최돼 중국, 몽골, 필리핀, 네팔, 이스라엘 등 정부 관료와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학계 인사들이 모여 아시아와 세계가 마주할 포스트 코로나19 발전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화상 방식으로 참가한 이번 포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인류 공동의 협력 강화',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공급망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국가간 분쟁 해결' 등을 제안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개발 목표 실현을 돕는 비정부·비영리 기구다. 1998년 아시아 지도자들이 처음 제의한 후 2001년 26개국 지도자들이 보아오에 모여 발족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싼야(三亞)시를 시찰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야저우완(崖州灣) 종자실험실, 중국해양대학 싼야해양연구소를 방문해하이난의 종자산업 현황과 해양과학기술 발전 상황을 살펴보았다. 하이난은 중국의 핵심 종자 육성기지로 178㎢에 이르는 과학연구용 육종 보호구역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중국 전체 농작물 신품종의 70%가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저우완 종자 실험실은 하이난 종자산업 발전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2021년 5월 설립 이후 종자혁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핵심기술 개발과 종자관리에 주력해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서 "자체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종자를 확보해야만 식량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육종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량 안보 문제는 오랜 기간 공을 들여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은 중국해양대학 싼야해양연구원 시찰에서 "하이난이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해양강성(強省)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싼야해양연구원은 해양관측시스템인 '남해 입체 관측망
중국의 디지털 출판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20~2021 중국 디지털 출판 산업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디지털 출판 관련 산업의 수입은 1조1781억 위안(약 225조 원)에 달해 10년 전보다 11배 급증했다. 중국 출판업계는 최근 수년간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중국에서 출판되는 도서 20만여 종과 저널 1만여 개 대부분이 디지털 콘텐츠로도 제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터넷 정기 간행물, 전자북, 디지털 신문의 수입은 94억300만 위안(약 1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모바일북 등 분야에서는 2448억3600만 위안(약 47조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다. 같은 기간 중국 문화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문학은 268억1000만 위안(약 5조1200억 원)의 수입을 거뒀으며 관련 작품은 2800만 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애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온라인 교육, 인터넷 광고, 디지털 뮤직 등 인터넷 업계의 꾸준한 성장도 디지털 출판 산업 발전에 큰 탄력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뱌오(王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