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가 49.7%를 기록했다. PMI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거시경제 사전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반영하고, 50보다 낮으면 경기 침체를 반영한다. 중국 PMI 지수는 지난 4월 50 아래로 떨어진 뒤 5개월 연속해 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연 50을 돌파할지는 미지수다. 침체 국면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중국 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산업 조사센터가 8월 중국 제조업 PMI를 발표했다.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7%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연속 50 아래에 머물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사대상 21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PMI가 전월 대비 상승해 일부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8월 대기업 PMI는 50.8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중간규모 기업과 소규모 기업도 전달보다 0.6포인트와 0.3포인트가 각각 올라 49.6과 47.7을 기록했다. 하위지수별로
'523억 위안' 한화로 약 9조 4840억 원이다. 올 2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최대 공동구매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의 총수입액이다. 공동구매 플랫폼 하나가 한국 최대의 플랫폼인 네이버 매출의 배다. 올 상반기 네이버는 4조 45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둬둬는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구현했다. 공동구매 형식의 소비가 중국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가 2분기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핀둬둬의 총수입은 523억 위안(약 9조 48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일반 주주 순수익은 1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비공인 회계 원칙에 따른 일반 주주에게 귀속된 순이익은 1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2분기 핀둬둬의 온라인 마케팅 및 기타 서비스 매출은 379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거래 서비스 수입은 143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도 62억2000만 위안에 비해 131%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률은 25%, 영업이익은 127억2000만
'6조 4570억 위안' 한화로 약 1172조 원이다. 올해 1~7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실현한 수치다. 중국의 'IT굴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국내 성장이 한자릿수로 내려앉은 다른 분야들과 달리, 두자릿수 성장세를 꾸준히 구현하고 있다. 복리원칙을 적용하면, 대략 연리로 10% 성장하면 5년내에 원금의 배가 된다.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 이유다. 5년이면 원래 몸집이 배가 되고, 10년이면 원래 몸집의 4배가 돼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되는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IT 산업의 10년 뒤 미래다. 28일 중국 산업정보화부가 올해 1~7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의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7월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의 운영 상황은 안정적이었으며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입은 6조 4570억 위안(약 1172조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이 증가하는 동시에 이윤 총액도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1~7월 중국 소프트
라이브커머스는 모바일 시대 또 다른 트렌드다. 스마트폰의 고화질 동영상으로 쇼호스트가 직접 상품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형태다. 쇼호스트들은 다양한 매력은 물론,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라방'이라는 새로운 유통망까지 등장한 상태다. 중국 역시 일찌감치 이른바 '왕홍'들이 등장해 라이브커머스 시대를 이끌었다. 28일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경제시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1조 9916억 위안(약 361조 원)이며 연간 거래 규모는 4조 5657억 위안(약 82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0.44%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의 매출액 196.4억 위안에서 2023년 4조5657억 위안으로 성장한 것은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연평균 성장률은 75%를 초과한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113개의 주요 라이브커머스 관련 기업이 있으며, 저장성이 37개로 가장 많다. 올해 상반기 중국 라이브커머스 이용자 규모는 약 5억4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6% 증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라이브커머스 상거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규모이상 공업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73조 2200억 위안(약 1경 3317조 원)의 영업 수입을 실현했다. 운영 비용은 62조 4000억 위안(약 1경 1349조 원)으로 0.2%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5.39%를 기록했다. 1~7월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 총액은 3조 9439억 8000만 위안(약 71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41개 주요 산업 부문 중 13개 산업의 총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28개 산업의 총 이익은 감소했다. 이익이 증가한 산업은 전력 생산 및 공급(51.2%), 전기 기계 및 장비 제조업(33.7%), 일반 장비 제조업(14.5%), 특수장비 제조업(2.1%), 자동차 제조업(1.0%) 등이다. 이익이 감소한 산업은 석유 및 가스 채굴(11.4%), 섬유(20.3%), 석탄 채굴 및 가공(26.2%), 컴퓨터, 통신 등 전자기기 제조업(26.4%), 비금속광물(28.8%), 농식품 가공업(32.6%),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32.6%),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54.3%), 석유·석탄 등 연료 가공(87.0%), 철금
'341억 위안' 한화로 약 6조 2470억 원이다.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의 올 2분기 매출액이다. 중국 온라인 산업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숫자다. 한국 네이버의 올 2분기 매출은 2조4079억 원, 영업이익은 3727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두 매출이 네이버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인구 수, 네티즌 수를 비교했을 때 중국보다 한국의 네이버 매출 효율성이 더 높다. 중국 바이두의 성장 공간이 더 크다는 의미다.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산업은 바이두가 검색 플랫폼을, 텐센트가 위챗으로 SN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두 업체가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 역할을 하는 셈이다. 바이두와 텐센트는 자신들의 고유 영역에서 얻은 수익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가 올해 2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41억 위안(약 6조 24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80억 위안(1조 4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바이두는 2분기에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
중국의 특징 중 하나가 모듈화, 지수화다. 사회 각종 분야에서 지수를 만들어 지수를 관리하며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본래 중국 전통문화 속에 담긴 관료주의의 발현이 아닌가 하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에는 경제 활동에 대한 관리를 위해 '경제발전 신운동에너지 지수'라는 것을 선보였다. 경제발전 신운동에너지 지수는 인터넷 경제 지수, 기술혁신 지수, 지식역량 지수, 경제활력 지수, 전환 및 업그레이드 지수 등으로 구성된다. 사회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체크하는 지표를 만들어 경제가 혁신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지를 살피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런 지수화 관리의 문제는 관리자의 의도가 잘못 개입돼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관료주의가 행정편의주의에 빠져들기 쉽듯, 지수화 관리는 현실보다는 지수 자체의 변화만을 꾀하는 문제가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경제발전 신운동에너지 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중국 경제는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 지수는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2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경제발전 신운동에너지 지수는 766.8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93억6200만 홍콩달러' 한화로 약 1조 6000억 원이다. 중국 마카오특별행정구 카지노의 대부격인 SJM 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배 무려 130%가량 성장했다. 카지노 영업 부문 순이익만 87억9500만 홍콩달러(약 1조 4870억 원 )에 육박한다. 중국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의 불운을 끝내고 다시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카지노는 대표적인 코로나 피해 업종이었다. 21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반기 SJM 홀딩스의 총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7% 증가한 93억6200만 홍콩달러(약 1조 6000억 원)였으며, 카지노 영업 부문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2% 증가한 86억9500만 홍콩달러(약 1조 4870억 원)로 집계됐다. 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39.2% 증가한 4억6100만 홍콩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JM 홀딩스 산하 자산별 매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카지노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호텔 객실 점유율도 80%를 넘어섰다. 한편 마카오특별행정구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카오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
'1조 3000억 위안' 한화로 약 238조 94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 상업은행의 올 상반기 누적 순수익이다. 중국 은행들의 자산 규모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 가까이 성장을 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상업은행들은 당국의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운용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평균 자본 이익률이 9% 이상으로 두자릿수에 가깝다. 문제는 이 같은 이익률의 수치는 금융이 고도화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이익률이라는 점이다. 금융업의 이익률이 높으면서 기업들의 자금운영이 그만큼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중국 상업은행들은 이자 장사만 하는 한국의 은행들과 달리, 투자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해도 역시 높다. 외신에 따르면 올 들어 글로벌 주요 투자 은행인 모건스탠리만 봐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18일 중국 국가금융감독총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상업은행의 누적 순수익은 1조 3000억 위안(약 238조 94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평균 자본 이익률은 9.67%로 전분기 말 대비 0.6
18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업체의 총 판매량은 1304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낸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다. 독일 차 메이커를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아쉬운 게 바로 한국 현대차와 기아의 부진이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중국 토종 브랜드 위주로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독일과 일본 차 메이커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진출 초기 모두가 놀라는 성공을 거뒀지만, 이어진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현재 브랜드 명성이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다. 지난 1~7월 중국 자동차 판매 Top 10 업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자동차 2위, 이치자동차 3위, 비야디 4위, 창안자동차 5위, 광저우자동차 6위, 둥펑자동차 7위, 베이징자동차 8위, 체리자동차 9위, 지리자동차 10위, 창청자동차 상위 10개 기업 중 비야디(比亞迪·BYD)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87.6% 증가했으며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