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홍콩 3분기 경제성장률 -4.5%, 올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홍콩이 3분기 경제 성장률 -4.5%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금융과 번영의 상징, 홍콩의 몰락이 보이는 숫자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아시아 금융허브, 물류 허브 홍콩이 저물고 있는 것이다. 

홍콩 정부가 31일 발표한 7∼9월 경제 성장률 사전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시장 전망치 -0.8%보다 훨씬 낮으며, 2020년 2분기(-9%) 이후 최악의 지표다.

통상 시장에서는 2개 분기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 침체로 정의한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3분기 경제 성장률 악화에 대해 외부 환경 악화와 국내 수요 둔화를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 고금리, 약화한 외부 수요의 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며 "3분기 경제 성장률이 더 악화한 것은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홍콩은 중국과 유사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외국인 인재들의 이탈이 심화하자 지난 9월 말 3년 가까이 이어온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정책을 폐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입국자는 사흘간 식당 등에 출입할 수 없게 하는 등 여러 방역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쓰촨성 청두에서 4월 26일 개막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