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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유니콤 올해 탄소 배출량 1000만t 감소

 

'세계 기지국의 30%'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의 이동통신 기지국 수다. 차이나유니콤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과 더불어 중국 3대 통신회사로 꼽힌다.

중국의 통신회사 한 곳의 기지국 수가 세계의 30%를 차지하는 수준인 것이다. 중국의 통신 시장 규모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통신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다. 인도가 버금가지만, 인도의 평균적인 국민 생활수준은 중국에 미치지 못한다.

인도는 전체 인구수에 비해 평균적인 삶의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 부가 일부 계층에 너무 집중돼 있다. 시장 역시 편중돼 있다. 인도가 유능한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지만, 반대로 국가 발전에서 한계를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차이나유니콤이 최근 ‘2022년 차이나유니콤 파트너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국유기업인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차이나텔레콤과의 네트워크 공동 구축 및 공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5G 공유 기지국 수 100만 개, 4G 공유 기지국 수 110만 개를 달성했다. 연간 운영 비용은 300억 위안, 투자 비용은 2700억 위안을 절감했으며 탄소 배출량 1000만t을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200억 위안을 투자하여 900㎒ 저주파 네트워크 기지국을 17만 개 건설했다. 해당 기지국을 통해 네트워크의 사용 범위가 넓어졌으며 인구가 적은 지역에도 절감된 비용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의 네트워크 품질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관련 불만 사항 접수도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사실 기지국 수는 통화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문제는 중국의 통신 수준의 업그레이드다. 한국도 5G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진정한 5G 수준의 통신 환경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수준의 통신 환경을 만들려면 전국 단위의 기지국 설비 업그레이드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내 어느 통신회사도 그 비용을 당장 들여 개선할 의지가 없다. 경제적 실효성이 적은 탓이다. 

한국이 그러니 중국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중국 통신 환경은 지금 구축되는 수준이 최소 30년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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