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쓰촨성 루딩현 규모 5.6 지진 발생, 中네티즌 "흔들려서 깼어요"

 

최근 세계 각지에서 화산 활동이 과거보다 활발해 지질학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촨성은 본래 큰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설 명절 벽두부터 전해진 지진 소식에 중국 네티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26일 오전 3시 49분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4시간 동안 규모 4.5 여진을 비롯해 총 7차례의 규모 3.0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 지진대(地震臺)는 이날 지진이 작년 9월 발생했던 규모 6.8 강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루딩현에서는 작년 9월 5일 규모 6.8의 강진과 수 차례 여진이 발생해 주택 5만여 채가 파손되고 93명이 숨진 바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쓰촨성 일대의 지진은 매번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동반해 중국 네티즌은 물론 한국 등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건축, 토목 관련 규제를 통해 내진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이 일본은 물론이고 아직 한국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에서 229㎞ 떨어진 쓰촨성 성도 청두를 비롯해 러산, 더양, 네이장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글이 잇따랐다. "집이 흔들려 잠에서 깼다"는 경험담과 "모두의 안전을 바란다"는 기원의 글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은 쓰촨성에 중국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은 것을 언급하며 "아름다움과 위험은 병존하는 것"이라고 운명론을 내놓기도 했다.

 

청두에서 사는 건 위험한가요?

 

모든 사람이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함과 아름다움은 병존하는 거예요.

 

우리 가족은 다 쓰촨에 있는데 흔들리는 거 때문에 다 깼어요.

 

흔들려서 깼어요. 잠도 못 잤고요.

 

쓰촨에 계신 분들 모두 안전 조심하세요!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