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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용감할 용(勇), 창과 방패가 있어야 용기도 있다.

 

 

용기는 마음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용기는 준비에서

나온다.

창과 방패를 들어

비로서

나오는 게 용기다.

 

그런 준비 없이

나오는 용기는

용기가 아니다.

만용(蠻勇)이다.

 

한자 용(勇)은 이 같은

용기의 이치(理致)를

담고 있다.

 

사실 용(勇)자는

그 본의를 놓고

많은 해석이 있다.

 

용(用)이 발음이고

힘(力)이 의미라는

설명이 가장 일반적이다.

 

용(勇)은 갑골문은

아직 없고

금문에서 등장한다.

 

용(勇)의 자형은

모두 세 개인데,

하나는

쓸 용(用)에 창 과(戈)가 있으며

 

다른 하나는

쓸 용(用) 아래

힘 력(力)이 있다.

 

 

마지막은

쓸 용(用) 아래

마음 심(心)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글자가 바로

쓸 용(用) 아래 힘 력(力)이

있는 글자다.

 

용(用)는 일찌감치

갑골문에 나온다.

 

 

기본적으로 나무로

만든 물통으로

쓰임을 의미한다고 본다.

 

혹자는 용(用)을

종(鐘)이라 보기도 한다.

 

 

보는 눈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갑골자 용(用)은

볼수록 나무로 만든 물통이다 싶다.

 

나무로 만든 물통,

그 물통이

용기의 용(勇)에서는

방패 순(盾)의 의미로도

쓰인 게 아닌가 싶다.

 

그리 보면

금문에 등장하는

세 가지의

용기 용(勇)의

세 가지

의미가 새롭다.

 

맨 처음은

방패와 창을 든 것이다.

싸울 준비,

싸울 각오가 된 것이다.

 

둘째가

방패를 든 힘이다.

역시 맞설

준비가 된 것이다.

 

셋째가

방패를 든 마음이다.

역시 맞설

준비가 된 것이다.

 

사실 처음과 둘째는

같은 자로 보인다.

힘 력(力)이라고 했지만,

창 과(戈)를

단순히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용기는

방패를 든 마음이요,

방패를 든 힘이요,

방패와 함께 한 창이다.

 

용기는 마음에서

싹 트지만

철저한 준비,

방패와 창을 들어야

비로소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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