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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소비 감소, 사료 값 급등으로 중국 축산업 위기


'3.88위안'

한화로 약 720원 이다. 5월 셋째 주 기준 네이멍구·허베이 등 중국 내 10개 우유 산지의 공식적인 원유 구매 가격이 ㎏당 3.88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떨어졌다.

반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우유 생산량은 834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25일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우유 소비 감소,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약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유 소비 증가세가 꺾인 상황에서 중국 안팎의 사료 가격 폭등으로 인해 축산 농가들이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원유 수매 가격은 2021년 8월 ㎏당 4.36위안을 고점으로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제일재경은 2018년부터 중국 내에서 우유 소비가 늘면서 낙농업체들이 공장을 확장하고 낙농가들도 목장 규모를 키웠으나,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제품 소비 감소와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해 낙농업계에 불황이 닥쳤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사료 가격 폭등은 중국 낙농가들을 버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주요 사료인 옥수수와 대두박 가격은 올해 들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함께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옥수수와 대두박의 주요 산지인 남미에서 1∼2년 새 라니냐(남미 페루 인근 동태평양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로 인해 2년 전과 비교할 때 사료 가격은 두 배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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