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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올해 산업 기술 해외 유출 관련 21건 송치, 중국이 14건으로 1위

 

우리나라 주요 산업 기술이 가장 많이 유출된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해 2~10월 해외 기술유출 관련 송치 건수는 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내 가장 많은 수치다.

유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14건으로 70%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등이 1건씩을 기록했다.

유출된 기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가(8건), 반도체(3건) 등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해 기계, 조선, 로봇 등이 포함됐다.

기술 유출 피해를 본 업체는 대기업이 8건, 중소기업이 13건이었으며 기술 탈취를 시도한 피의자는 피해업체 내부인인 경우가 15건, 외부인인 경우가 6건이었다.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전체 경제안보범죄 사건 중 해외 기술유출 비율은 14.4%로 지난해 11.5%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내년에는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 대응단'에 적극 참여해 주요 기술의 해외유출 사범을 검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웹사이트 내  '산업기술유출·방산비리 신고센터'에서는 기술 유출 피해 상담이 연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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