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인터넷 화제, 딸이 올린 고가 귀고리 사진에 가족이 부패 혐의로 조사 받게 돼

 

우연히 딸이 올린 모친의 고가 귀고리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결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부친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게 됐다.

더욱이 딸은 꽤 알려진 연예인이었다. 배우 황양건천의 이야기다.

황양건천의 아버지가 입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SNS를 휩쓸었고, 각종 플랫폼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빠르게 올랐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황양건천의 ‘천문학적 가격의 귀걸이’와 관련된 소식이 퍼지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쓰촨성 아안시 합동조사팀의 확인에 따르면, 양모는 아안에서 근무하던 당시 재해 복구 사업의 입찰을 직접 다루지 않았고, 재해 복구 자금의 승인 및 관리, 자선 기부금과도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불법적으로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으며,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및 재직 중 불법적으로 둘째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의 조사결과 온라인상 루머 중 일부 허위 사실을 바로잡았고, 동시에 양모의 과거 이력 중 위법 행위를 밝혀냈다. 발표에 따르면, 양모의 위법 혐의에 대해 감찰기관이 이미 입건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양건천과 그녀의 아버지를 둘러싼 일련의 의혹은 단 한 장의 귀걸이 사진으로 시작되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사치품과 수입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결국 가족 배경과 양모의 공직 경력 및 과거 이력까지 파고들게 되었다. 결국 조사팀이 개입하고 공식 발표가 이루어졌다.

분명히 이번 사건의 발단에는 일정한 우연성이 있었고, 네티즌들은 상식과 연상에 의존해 추측했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의 공직자가 오인받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양모의 위법 사실은 밝혀졌다. 이 극적인 결말은 단순한 진리를 증명했다. “남이 모르게 하려면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

양모는 이미 2017년에 공직을 그만두었지만, 당과 정부는 공직자 및 당 간부의 기업 운영을 명백히 금지해왔다. 《중국공산당기율처분조례》, 《국유기업 지도자의 청렴 근무 규정》, 《사업단위 종사자 처분 규정》 등에서도 관련 조항이 명시돼 있다.

양모는 공직 재직 중 이런 기본적인 규정을 몰랐을 리 없는데도, 무모하게 이를 어겼고, 지금 와서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다.

공직자의 불법 기업 운영은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공직자는 권한을 지닌 존재로서, 자신이 심판이자 선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 권력과 이익의 유착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직무와 기업 운영 분야가 겹칠 경우, 권력 남용과 부패가 더욱 쉽게 생겨난다. ‘관직과 재물은 두 갈래 길’이라는 말처럼, 관직에 있으면 돈을 벌지 말고, 돈을 벌려면 관직에 있지 말아야 하며, ‘양쪽 모두’를 원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또한 양모는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과 근무 중, 불법으로 둘째 아이를 출산한 사실을 고의 은폐했는데, 이는 당시의 출산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을 돌아보면, ‘딸이 아버지를 망쳤다’는 건 표면적인 서술일 뿐이고, 양모가 공직에 있을 때 이미 스스로 무너질 씨앗을 뿌렸다는 것이 본질이다. 다시 말해, 아버지가 처음부터 법과 규율을 지켰다면, 자녀가 SNS에 무엇을 올리든 두려울 게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자녀에게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에게서 이미 시작된 것이었다. 강하게 항변하던 양모가 이번에 조사를 받게 된 것은 결코 억울한 일이 아니다.

이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경고가 되며, 재직 중이든 이미 퇴직 혹은 사직했든, 당과 법의 규율은 결코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오직 스스로에게 엄격히 요구하고, 어떤 ‘레드라인’도 넘지 않아야만 바르게 행동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다.


사회

더보기
중 설 연휴 당국 관광 지원하자, 숙박업소들 일제히 가격 올려 눈길
중국 설인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 산터우의 호텔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연휴 관광소비 진작에 나서자, 숙박업자들이 숙박료를 올려, 이 지원금을 가로채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네티즌들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산터우로 귀향해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 누리꾼은 일부 호텔의 숙박 요금이 이미 상하이 와이탄 인근 고급 호텔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투어(亚朵) 호텔의 한 객실 유형은 춘절 기간 1박 요금이 4,221위안에 달해 평소 가격의 약 5배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관광지 인근 호텔은 6,000위안을 넘어섰다. 호텔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차오산 지역의 전통 설 풍속과 민속 문화가 온라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점이 있다. 잉거무(英歌舞)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강한 문화적 흡인 효과를 형성했다. 이른바 ‘차오산의 맛’이 살아 있는 새해 풍경이 확산되면서, 산터우는 단순한 귀향 도시를 넘어 춘절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 결과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