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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新4대'발명'?"... 발명은 아니지만 '상용화'시켰다.





2017년 5월 이후 중국 다수 언론 보도에서 중국의 '新 4대 발명(新四大发明)'이라는 단어가 끊이지 않고있다. 고속철도,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공용자전거를 포함한 말이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 모바일 업계 최강자라 할 수 있는 텐센트(腾讯) 회장 마화텅이 이를 다시 언급함에 따라 이에 대해 BBC가 분석 기사를 보도해 화제가 되었다. 


Rumor : 고속철도, 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공용자전거를 중국에서 발명했다. 
Fact : 중국은 그 어떤 것도 발명하지 않았다. 다만 보급, 상용화 되는데 앞장선 것 뿐.


新 4대 '발명' 어디서부터 출발한 것인가?

'新 4대 발명(新四大发明)'이라는 말은 베이징외국어대학이 2017년 5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비롯되었다. 이 조사는 20개 국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중국에서 자국으로 귀국할 때 가장 가져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케 했다. 설문대상자의 응답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것이 바로 고속철도(高铁), 모바일 결제(支付宝), 전자 상거래(电子商务), 공용자전거(共享单车) 였다. 

왜 '新 4대 발명(新四大发明)'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언급되는가?

우선 '4대 발명'이라는 단어는 다들 알다시피 중국 고대 4대 발명(종이, 화약, 인쇄, 나침반)에서 기인한 것이다. 
 중국은 계속적으로 기술 진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왔고, 2020년에는 '창조형국가(创新型国家)'가 되겠다고 선포한 상태다. 그간 서구권 국가들이 기술을 발전을 통해 패권을 장악하는 것을 보며 중국 역시 핵심 기술 보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기술 보유를 통해서만이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비즈니스 파트너와 손잡고 경쟁상대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세계 경제 포럼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은 미국을 뛰어 넘었고, 2015년 전세계 연구개발비 약 2조달러 중 중국이 21%를 차지했다. 기술 진흥에 국가가 나서 힘쓰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이다. 

고속철도(高铁)

 어떤 것이 '고속철도'인지 표준화된 정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신설 철로에서는 시속 250km이상, 구 철로에서는 시속 500km/h이상의 속도로 운행되는 철도를 의미한다. 
 국제철도연합회에 따르면 최초의 고속열차운행은 1964년 일본의 신칸센 열차이다. 1955년에 프랑스에서 한 열차가 시속 331km로 운행된 기록이 있으나 정규적으로 운행된 철도서비스는 도쿄와 오사카를 오간 일본 신칸센이 최초다. 
 중국에 고속철이 개통된 것은 2008년이다. 베이징올림픽 직전 북경과 톈진을 오가는 고속철도가 처음으로 개통되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속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그 길이는 25000km에 이른다. 중국은 2030년에는 이를 두배로 증설할 것이라 밝혔다. 

모바일 결제(支付宝)

 최초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설비된 것은 핀란드다. 핀란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997년 핀란드의 한 통신사에서 지불용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결제하는 서비스를 음료자판기에 도입했다. 
 또 어떤 이는 진정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2014년 애플페이의 등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현재 중국인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는 금액은 전세계 최고다. 중국공업정보화부의 통게에 따르면 2017년 10개월동안 중국의 모바일 결제 금액은 12.7조에 달한다.

전자 상거래(电子商务)

 최초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영국인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1979년 영국인 마이클 알드리치(Michael Aldrich)는 전화선을 이용해 통신하도록 개조된 TV로 최초의 온라인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개조된 TV는 비디오텍스(Videotex)라는 시스템에 기초를 두고 있었는데 비디오텍스는 PC의 전신으로 볼 수 있다. 컴퓨터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TV에 약간의 통신 기능을 더한 것으로, PC보다는 간단하게 뉴스나 방송을 선택해볼 수 있는 케이블 TV에 가깝다. 비디오텍스는 1970년대부터 1980년 중반까지 주로 온라인 홈뱅킹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비디오텍스를 이용하여 씨티뱅크(Citibank), 체이스 맨하탄(ChaseManhattan), 케미컬(Chemical), 메뉴팩쳐러스 하노버(Manufacturers Hanover)가 뉴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금같은 형태로 전자 상거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1990년대 이후다. 1995년 아마존과 이베이가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전자상거래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2017년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7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으며 이는 전세계 최대 규모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를 런칭한지 15년만에 아시아 최고 부호가 되었다. 중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 시장임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공용자전거(共享单车)

 마지막으로 '공용자전거'의 개념은 60년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주류문화운동에서 시작된 것이다. 반주류문화운동에 참여한 무정부주의자들이 흰색 자전거를 자물쇠 없이 공공장소에 두어 무료로 사용하게 한 것이다. 절도 행위를 부추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네덜란드 경찰은 이러한 자전거를 모두 압수했다. 최초로 대규모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90년대 코펜하겐이다. 
 하지만 '매여있지 않은' 공용자전거 영역에 있어서는 모바이크(摩拜单车), Ofo 등 중국 회사들이 선두에 서있다. 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전거를 찾고 다른 곳에 다시 가져다둘 수 있게 한 것이다. 중국 교통운수부 부부장은 중국의 4억 사용자가 2300만대의 공용자전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번역=이동경

자료 출처
http://www.bbc.com/zhongwen/simp/chinese-news-4362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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