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코로나양회,마스크 안쓴 시진핑, 마스크 쓴 2천여명 앞에 등장,

중국 대국굴기 과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세계적 지도자 이미지 부각.

 

 

21일 오후 3시 천안문광장의 인민대회당 대회의장.

 

우리 국회같은 중국 양회가,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개막식을 필두로 오는 28일까지 중국최대의 정치일정을 시작하는 장소와 시간이다.

 

정협과 함께 중국양회를 구성하는 전인대(전국인민대표자회의)는 22일 내일 오후 3시에 개막한다.

 

 

 

이 날 정협 개막식에는 모두 2,057명의 정협위원등이 미리 입장해 착석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한 명도 예외없이 하늘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하늘색 마스크는, 선쩐의 전기차 대기업으로서 이 번 코로나 사태 초기 약 10일만에 세계최대의 마스크생산설비를 갖추고 세계적인 마스크기업으로 변신한 BYD(比亚迪 비야디)가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3시정각 인민해방군 군악대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이어 중앙무대 왼쪽 편에서 입장을 시작하는 시진핑 주석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중국CCTV 생중계 카메라가 막 입장하는 시주석의 원샷을 잡았을 때,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 얼굴이었다. 

 

웃음 띤 맨 얼굴의 시진핑주석은, 인민대회당의 단상 단하에서 기다리다 마스크를 쓴 채 일어나 환영하는 2천여명의 정협위원들을 향해, 목례를 보내고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시주석 뿐만 아니라, 뒤를 이어 서열대로 입장한 리커창 총리도, 리쟌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등 6명의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모두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 얼굴이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인민대회당 중앙무대 앞쪽으로, 두 줄의  영도자단의 자리가  좌우로 길게 배열돼 있다.  윗줄 아랫줄 각각 25명씩 모두 50명이 앉는다.

 

윗줄의 중앙에 시진핑주석등 7명의 상무위원단이 위치하고, 정협의 지도자들이 앉았다.

 

바로 이 자리의 50명 전원은, 고령자도 다수였으나,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다.

 

마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의 섬처럼,  마스크를 쓴 2천여명에 둘러싸여 있는 기묘한 그림이 만들어 진 것이다. 

 

 

정협의 부주석이 2020년 정치협상인민회의의 개막을 알리고 국가제창에 이어, 이번 코로나19로 희생된 중국인민들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묵념이 1분간 진행되었다.   

 

중국양회는 지난 2014년 중국남부 윈난성의 성도 쿤밍에서 폭탄테러로 희생된 수백명을 위해 회의개막때 전체 참석자의 묵념을 거행한 적이 있다.

 

이 묵념에는 당시 테러를 주동했던 신장.티벳등 극단적 분리주의의자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6년 만에, 인민대회당의 참석자 전원이 묵념을 올리는 장면이, CCTV 생방송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 것이다.

 

이번엔 참석자 2,057명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그런데 시주석등 중앙 영도자들은 맨 얼굴로. 

 

 

개막선언후 국가의 합창에 이어진 이 1분간의 묵념장면을 생중계한 TV카메라는, 파란색의 마스크로 일제이얼굴을 가진 2천여명의 모습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단상의 중국지도자들의 모습을 번갈아 비추며, 묘한 대비를 만들어 냈다.

 

또 약 55초짜리 중국국가의 약간 비장하면서도 웅장한 음향에 바로 이어지는 1분간의 고요,  이 역시 묘한 대비감을 자아냈다.

 

해서 이번 정협개막식을 지켜본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몇가지 단상을 떠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 미국 유럽등 전 세계는 아직도 코로나19로 매일 수천명이 사망하는 공포를 겪고 있지만, 중국은 이제 거의 완전하게 방역에 성공하고, 위대한 중국건설, 중국몽을 이루는 대국굴기를 제대로 시작할 것이다. "

 

" 미국 트럼프는 WHO를 버렸지만 중국은 다르다.  미국 트럼프는 자국의 방역조차 손 쓸 수 없는 지경이지만, 중국은 아프리카와 유럽, 그리고 아시아각국에 의료진은 물론 방역장비와 치료물자를 원조하면서 세계를 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미국의 확진자는 157만 6천명이지만, 중국은 8만2천명에 불과하다."

 

" 미국의 사망자는 9만 4천여명이지만, 중국은 4천 6백여명이다. "

 

" 지금도 미국은 확진자가 매일 2만7천명씩 생겨나는데, 중국은 4명 뿐이다." (2020년 5월 22일 현재)

 

" 중국인민의 지난 희생은 안타깝지만, 이제부터 중국은 코로나19사태에서 벗어나 세계인민의 치료와 방역을 지원하는 세계보건의 선도국가가 될 것이다"

 

"코로나 백신도 세계에서 제일 먼저 개발해 중국인민은 물론, 세계 시민들을 코로나19 판데믹 공포에서 구출할 것이다"

 

"지난 몇 달동안 침체된 중국경제를 획기적으로 부흥시켜, 14억 중국인민을 빈곤에서 해방시키고 샤오캉( 小康: 기본적인 의식주가 걱정없는 살만한 형편)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13차 5개년 계획을 올해 말까지 완성한다"

 

 

 

정협의 주석인 왕양(汪洋),은 , "올해는 13차  5개년 계획 (13.5规划)을 결산하는 해인 만큼, 5년 전 목표를 세운 빈곤탈출의 과업을 완수하고, 샤오캉사회의 진입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이래,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 핵심기구의 지도로, 13.5 계획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면서, 14.5 계획이 시작되는 2021년부터는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올해는 샤오캉(小康) 사회을 이루자고 정협위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한 우한과 후베이 보위전의 승리는, 전염병 방역은 물론 중국의 경제구조와 사회체제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교훈과 실천의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사실 지난 1월 우한과 후베이성의 코로나19 사태는, 떠오르는 G-2 중국에게 막대한 국내외적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그리고 당시 미국 유럽등 서방국가들의 경멸어린 대 중국시선이 존재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아이러닉컬하게도 완전히 역전된  상황이다.

 

오히려 유럽과 미국과 남미등 거의 전 서방 세계가 오히려 코로나19사태의 늪에 빠져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19 판데믹상황은,  중국과 중국체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매우 의미심장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 예년에 비해 두 달 반 이나 미뤄져서 열린 이번 중국양회는, 중국 대국굴기의 청사진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양회기간도 예년의 2주일에 비해 8일에 불과하지만, 이 짧은 양회기간동안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공산당이 세계를 향해 무엇을 내놓을지 매우 기대된다 할 것이다.

 

양회 첫날 정협개막식에 시진핑 주석등 상무위원단과 정협 지도층이,  모두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의 정협위원들과 전국으로 생방송되는 카메라앞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뭔가 비장한 목표가 나올 것같은 예감이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