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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흑인도 미국국민, 인종차별금지협약 준수해야...

중국은 오히려 소수민족 우대, 홍콩시위대는 국가전복 범죄인들로 차별의 범주가 아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하고, 이에 항의하는 흑인차별 반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미국에 대해, 흑인도 당당한 미국시민이므로 그의 생명을 존중했어야 한다며, 전세계가 인종차별의 금지를 약속한 유엔협악을 거론하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대변인 자오 리젠 ( 赵立坚, Zhao Lijian) 대변인은 어제 1일 정례브리핑에서, '흑인의 생명도 똑같은 생명이기에 그들의 인권도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는 짧지만 굵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또, 미국의 소수 민족이 겪는 인종 차별은, 미국 사회의 고질병이라고 꼬집고, 이번 상황은 미국의 인종 차별과 경찰의 폭력적인 법집행의 심각성을 반복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날 베이징 외교부의 기자회견장에는 다른 날에 비해 더 많은 미국등 서방의 외신기자들이 참석했든데, 이 들 중 일부기자가 자오 리지엔 대변인에게, 홍콩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도 미국경찰이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집압하는 것과 같지 않느냐는 날선 질문을 여러차례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오 리젠 대변인은 ,  홍콩 독립 시위와 미국의 흑인차별 반대시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시위라고 못박았다.

 

그는, 홍콩의 시위대는 홍콩을 분열시키고 홍콩특별행정정부를 전복시키려는 테러활동을 자행함으로서, 홍콩 나아아 중국의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국언론에 의해서도 그 성격이 백일하에 드러난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홍콩시위대를 영웅시하면서, 자국정부의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주방위군까지 동원해 제압하는 것은, 미국의 잣대가 엉터리 이중잣대라는 것을 스스로 세계에 알리는 행위라고 질책했다.

 

그런데 미국과 국제사회는, 지난 1965년 12월 21일 자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106호 결의로서,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 협약《消除一切形式种族歧视国际公约》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는데,  14억 인구의 약 7%가 전부 소수민족이다.

 

중국의 소수민족은, 취학 취업등 국민의 기본권에서 있어서는 물론 실 사회생활에서도 어떠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인구증가를 막기위해 1가구 1자녀 원칙을 제정해 수십년간 엄격시행할 때도, 한족에게만 적용시켜 한족의 1가구 2자녀나 3자녀는 호적에도 올리지 못하고 취학도 할 수 없는 등 불이익을 부여했으나, 소수민족은 2, 3 자녀들을 원하는대로 낳게 했고 취학등 기본권을 다 부여했다.

 

여기에다 대학입학시험인 까오카오(高考)에서는,  소수민족 수험생은 한족에 비해 같은 대학 같은 과를 지원할 때, 몇점 혹은 십수점 낮은 컷트라인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소수민족이 50% 이상 일정비율을 넘게 되면, 자치구라는 특별행정구역을 만들어 소수민족의 문자와 역사 풍습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시선에서 보자면, 형식적으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안을 평등한 미국시민이라며, 평등과 자유를 내세우지만, 실제 경제생활과 진학등 사회 전반에 걸친 실제적인 차별의 존재가 엄연한 미국은, 백인의 나라일뿐이라고 비난받을 소지가 적지 않은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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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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