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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명 피해자에 89명 자살했다는 불법대출 피해심각, "쉬운 돈은 없다"

 

중궈신원왕 ( 中国新闻网)은 최근, 폭력조직과 연계된 불법대출조직망이라는 타오루 따이 (套路 贷) 의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심층보도한 CCTV의 프로그램을 자세히 보도했다.

 

타오루 따이 라는 말은 ' 덫을 놓고 돈을 빌려준다 '는 뜻으로, 주로 학생등 20대의 저 신용자들이나 사업자금의 급전을 구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마치 은행을 통한 정식대출인 것처럼 서류를 꾸미게 하는 덫을 놓아 돈을 빌려주고, 관련서류를 마음대로 위조하고 폭력배를 앞세워, 터무니없이 많은 상환금을 갚도록 협박하는, 불법 대부사업의 종류들을 의미한다.

 

이런 불법사금융은 특히 2015년 이후부터 주로 지방의 소도시를 무대로 심각한 폐단을 야기해 왔는데, 중국서부 깐수성의 성도인 란저우시 공안당국은 지난 2019년 3월에 약 600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특별단속을 벌여 253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수괴급인 18명은 지난해 9월 란저우시 중급법원에서 최고 20년의 징역형들로 처벌되기도 했다.

 

지난 달 CCTV방송의 관련 특별프로그램에 따르면, 타오루 따이의 부작용으로 지난 수년 동안  피해자 수가 39만명에 이르며,  협박과 착취에 시달리다 못해 자살한 사람이 무려 8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 대해 시청자등 많은 네티즌들은, 보다 철저한 단속과 처벌을 주문하면서도, 허황되게 돈을 얻으려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질책하는 목소리를 내보내고 있다.

 

타오루 따이 (套路 贷) 의 피해가 작지 않으니, 반드시 엄정한 처벌로 막아야 한다 ! 

 

젊은이들이 허영심도 큰 문제다. 자기가 원해서 댓가를 치르는 것이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결코 사기당하지 않을 텐데...

 

내가 아는 사람도 이 덫에 걸려 대출을 받았는데, ( 원금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

결과적으로 갚지 못하게 됐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까지 빚갚으라고 전화받고

난리법석이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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