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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교원노조 해산 조치에 中네티즌 "노조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 단체"

노동자의 나라인 공산당 독재 중국에서 교원 노조가 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음은 최근 한국에도 전해진 홍콩 소식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홍콩 최대 노동조합인 교원노조가 중국 언론의 집중 비난을 받은 지 며칠 만에 해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교원노조는 50년 전 만들어진 단체다.

회원 수만 9,500명에 이른다. 상근 직원이 200명이 넘는다.

홍콩 최대 노동조합이라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이 노조가 해산된 것이다.

다른 누구의 손이 아닌 노동자의 당, 중국 공산당의 손에 의해서다.

홍콩 사회는 당연히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중국 내륙은 '제거해야 할 악성 종양이 제거됐다'는 반응이다.

관영 신화통신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지난달 말 이미 홍콩교원노조를 “제거해야 할 악성 종양”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국뽕'이라는 비난을 받는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실 인민일보 사설과 다르지 않았다.

과거 마오쩌둥에게 홍위병이 있었다면 현 중국 공산당에게는 '홍티즌'이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사이비 종교라고 봤네, 됐어, 거의 같은 뜻이니까.

 

마땅히 해산해야 해. 해산 외에도 법을 어기고 규율을 문란하게 만든 인원에 대해서는 구속해야 해.

 

해체하면 끝이야? 책임지지 않아도 돼?

 

나와서 싸우자. 늘 상대해주고 싶었어.

 

해체의 목적은, 문책과 추궁을 피하기 위해서야! 재앙을 피하고, 법의 심판을 피하려고 그러는 거지!

 

도망가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할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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