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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시안 옌타(雁塔)구 당서기 면직에 中네티즌 "직무상 책임을 묻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시안시 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고위 관료 2명을 면직 처분했다."

한국에도 전해진 소식이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관료가 옷을 벗는다. 중국 방역이 갖는 특징이다.  방역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는 한국과는 큰 차이가 있다.

물론 방역 실패를 몇몇 관료가 책임을 지는 것은 좀 과해보인다. 또 매번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이 가해진다면 어떤 공무원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래 닭을 잡아 원숭이를 놀라게 해야 원숭이들이 통제가 되는 법이다. "닭 피를 보여줘 원숭이를 겁준다"는 것은 중국의 오랜 정책 시행의 원칙 중 하나다.

무엇보다 사회적 영향이 막중한 사안에 대해서는 공도 분명히 치하하지만 책임도 지워야 한다는 게 동양 행정의 오랜 원칙이다. 

일단 중국은 이 같은 오랜 원칙에 의거해 행정을 펼치고 있다. 공도 크게 치하하지만 책임도 크게 지우겠다는 것이다.

실제 시안의 코로나19 확진세는 심상치 않다. 3일 관영 신화 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안은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9일부터 2일까지 누적 확진자 1663명이 발생했다.
엄격한 도시 봉쇄로 2일 하루 확진자 수가 90명으로 9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유입 경로와 감염이 시작된 시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문책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 방역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문책하라!

자신이 담당한 업무는 확실히 책임을 져야 하니, 직무상 과실로 책임을 묻자!

 

전염병 앞에서의 간부는 일대의 시험을 치르게 돼.

 

절대적으로 지지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코로나는 전반적인 정세와 관계되므로, 절대 요행이나 해이함을 가져서는 안 돼.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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