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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2년 춘제 경제규모는?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는 동양, 특히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모두가 새해를 시작하는 준비를 하면서도 연휴를 즐긴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그리웠던 가족과 만나 회포를 푼다.

오랜만에 만나니만큼 자연히 선물도 준비를 해야 한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가족을 맞는 고향의 가족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을 위해 각종 선물과 회식을 준비한다.

자연히 춘제는 중국 연간 경제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기간이다.

 

올해는 이어지는 코로나19 탓에 그 소비가 과연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다행히 중국의 2022년 춘제 경제활동은 많은 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여줬다.

다만 소비는 대체로 ‘집콕소비’가 주를 이뤘다. 여행도 다른 성(省)을 찾는 장거리 여행보다는 성내, 도시에 머무는 단거리 여행이 주였다.

소비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60% 수준에 머물렀지만, 택배 소비는 코로나19 이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었다.

1. 중국 춘제 국내 여행수입 2891억9800만 위안, 2019년의 반토막

 

춘제기간 중국인들은 고향도 찾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가족과 나들이를 즐긴다. 사람 많고 땅덩이 넓은 게 중국의 최대 특징이다. 차를 타고 반나절을 달리면 명승지가 있다. 춘제기간 명승지마다 몰리는 게 사람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인산인해’라는 말이 저절로 감탄사로 나온다. 산길을 뒤덮은 게 사람들의 검은 머리요. 눈앞에 보이는 게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옷이다. 가는 길마다 막혀 수십분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려면 몇 시간 이상을 서서 기다리다 산에서 달구경하고 내려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이런 춘제 명승지 모습은 보기 드물었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이었다. 적지 않은 곳이 아예 문을 열지도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춘제 연휴 7일간 여행길에 나선 여행객은 총 2억5100만 명이었다. 이는 2019년 춘제 여행객의 73.9%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로 인한 여행업종의 수익 규모는 총 2891억9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춘제기간 수익 규모의 56.3% 수준이다.

춘제기간 여행은 주로 타 도시의 친구나 친척을 찾는 여행, 휴양지 휴가, 스키 등 겨울 스포츠 즐기기 등이 주를 이뤘다. 또 자동차 여행과 가족 단위 여행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성(省)을 넘어가는 여행은 적었다. 성내 여행이 78.3%로 성을 넘어가는 여행 21.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춘제기간 스키 등 겨울 스포츠의 인기도 크게 올라갔다. 겨울 스포츠를 포함한 여행 소비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68% 성장했다.

 

 

2. 춘제기간 철도, 고속도로, 항공, 해운 이용객도 반토막

 

2022년 춘제 7일 연휴기간 철도, 고속도로, 해운, 항공 등의 이용객 수는 총 1억300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보다는 317%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69.2% 줄어든 것이다.

2022년 철도 이용객은 3029만7000명, 고속도로 이용객은 9127만 명, 해운 여행객은 304만6000명이었다. 항공 여행객은 500만9000명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오랜 시간 운전을 하더라도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선호되는 모습이었다. 절대 이동 인구가 줄면서 철도, 항공, 해운 이용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 수는 상대적으로 2019년 일상의 모습을 그래도 유지했다.

중국 교통당국에 따르면 춘제 7일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억3946만 대에 달했다. 이는 2021년보다 9%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19년보다는 13%가량 줄어든 것이다.

 

3. 춘제기간 택배물량 7억4900만 건

 

한국도 그렇지만, 춘제 기간 회사는 회사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중국인들은 서로서로에게 선물을 보낸다. 코로나19 팬데믹 고통이 이어지면서 택배물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늘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춘제기간 택배 물량은 총 7억49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16% 늘어난 수치다. 중국 우정국에서 수령자가 수거하는 택배물량만 4억2000만 건이었으며, 이는 2019년보다 545%, 2020년보다는 338%, 2021년보다는 12.04%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준다.

배송기간을 고려해 지난 1월17일부터 2월6일까지 우정국의 수거택배 물량은 총 38억9000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1%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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