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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서빙하다 CEO에 오른 양리쥐안, 중국 네티즌 "영화로 만들자"

"홀 서빙 하던 '아가씨'가 28년 만에 상장기업 CEO의 자리에 올랐다.

홍콩 상장사로 세계적인 훠궈 외식 체인 업체 하이디라오(海底捞, 06862.HK)는 3월 1일 평사원 출신의 28년 차 서비스 직원 양리쥐안(楊利娟,43세)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뉴스핌이 전한 소식이다.

중국에서 양리쥐안의 성공 스토리가 화제다. 아메리칸 드림에 비견되는 '중궈멍'의 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양리쥐안은 1994년 평사원으로 하이디라오에 입사해 CEO까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매장 서비스 직원 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반장과 매장 매니저 등을 거쳐 외식 분야 최대 상장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됐다.

양리쥐안의 인생은 간단히 서빙을 열심히 해 극적인 신분 변화가 생겼다.

하이디라오 창업자 장융 회장(張勇)은 창업 1년 만인 1994년 어느날 우연히 한 식당에서 감동적인 서비스를 하는 작은 키의 친절 왕 양리쥐안을 만난다. 장 회장은 당시 월급 120위안을 받고 일하던 양리쥐안을 그 자리에서 160위안에 스카우트했다.

양리쥐안은 하이디라오를 중국 최고의 서비스 회사로 만드는 주역이 된다. 부도 거머쥔다.

2021년 후룬 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후룬 중국 직업 매니저 리스트'에서 125억 위안의 재산으로 7위다.

참으로 귀감이 되는 인생이다. '일이관지'라는 공자의 명언도 떠오른다. 세상의 모든 일은 그 일을 열심히 해 도리를 깨우치면 그 도리는 세상 만물 모든 것에 통용된다는 사고다. 만물은 하나의 도리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도리는 만물을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이 같은 양리쥐안의 사례가 줄잇기를 기원해본다. 중국 네티즌들은 양리쥐안의 스토리에 "영화로 만들자"고 환호하고 있다.

 

레전드 스토리다. 영화로 만들어줘. 자신을 고무하게 될 것 같아.

 

성공은 복제할 수 없어, 보면 알게 될 거야.

 

그래서 버티고 찬스를 얻는 게 중요해.

 

대단하다, 인재야.

 

밑바닥에서 실력이 나오는 거지!

 

운이 중요하긴 해, 장융 같은 회장님은 많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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