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를 짖누르는 세가지 악재가 있다.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코로나19 팬데믹은 끝물이고, 우크라이나 침공도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세 악재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미중 갈등은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중 갈등은 과거 무역갈등에서 벗어나, 정치 사회 갈등으로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맞물려 글로벌 사회를 서구와 동구 두 진영으로 나누고 있다.
이제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글로벌 진영 대결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현지 시간 28일, 미국은 커넥 일렉트로닉, 월드 제타, 킹 파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5개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러시아 군사 및 방위 산업 지원 혐의”이다.이에 대응하여 주미 중국대사관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중국 회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상기 5개 기업이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 이미 러시아측 관련 기관에 물품을 공급했으며, 전쟁 발발 후에도 지속해서 공급 계약을 맺고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은 미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내로남불' 태도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이 너무 강해서그래.중국의 모든 기업이 미국한테 손해라고 생각하고 핑계만 찾는 거지……만약 진짜로 5개 중국 기업이 러시아를 지원한 거면 박수 쳐주자.
애플은 북쪽 지방에서 사용하기 힘들어.겨울에는 밖에서 폰이 꺼지잖아.우리 북쪽 지방 사람들은 다 화웨이 핸드폰만 써.예전에 핸드폰을 물에 빠뜨렸었는데 대충 닦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고,친구가 핸드폰을 밖에 떨어뜨렸는데도 아직 멀쩡하게 쓰고 있어.
난 원래 미국 물건 안 써.
절대로 애플 안 써.
다른 국가랑 무역 잘 하고 있는데,미국이 뭐가 필요해?
5개 기업은 어서 연합해서 러시아 방위 기업을 지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