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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개막, 61개국 1600여 개 브랜드 참여

 

'61개국 1600개'

중국에서 최근 열린 국제소비품박람회 참가국과 출품 상품 수다. 중국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날로 인기다. 이미 아시아 최대  소비품박람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다만 최근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행사들이 주춤거리면서 국제박람회도 축소됐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개최된 것이다. 그 것도 적지 않은 나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2022년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지난 25일 하이커우에서 개막했다.

올해 소비자박람회는 "개방의 기회를 공유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함께 창조하자"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오는 30일까지 중국 및 세계의 수많은 회사가 해당 박람회에 참여하여 브랜드를 선보이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 규모를 살펴보면, 이번 박람회의 전시 총면적은 10만㎡로 제1회보다 2만㎡가 확장되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소비품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국제 전시 구역은 8만㎡로 61개 국가 및 지역의 1600여 개 브랜드가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600여 개 신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국내 전시 구역에는 12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코로나19 등 상황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세계가 교류하는 창을 마련함으로써 전세계의 경제 발전을 이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의 다양한 브랜드가 한 곳에서 교류함으로써, 해외브랜드에게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중국 제품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소비재는 이미 중국이 세계 주요 공급국이다. 중국 덕에 미국 등 각국의 생활 소비재들이 싼 값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당국이 중국 제품들에게 관세를 크게 높였고, 이게 중국 제품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했다. 중국도 경제적 타격을 받았지만, 미국 역시 국내 소비자 물가가 치솟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맞아야 했다.

글로벌 경제의 삐걱거림은 이미 이 때 생기기 시작했다. 코로나 19 상황까지 겹쳐 글로벌 공장 역할을 했던 각국의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제 전체를 노리는 거대한 괴물로 자라게 됐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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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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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